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협의회장 정기봉) 주최 온라인 통일강연회가 15일 오후 5시 개최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6.15남북공동선언과 현재의 남북관계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온라인 강연에서 정기봉 협의회장은 “통일문제는 다른나라들이 해 주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전쟁이 아닌 평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20년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통일문제의 합의사항으로 총 5 합의사항으로 통일을 위하여  첫째,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둘째,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연방제의 조화  셋째 이산가족 방문, 넷째 경제 사회 등 교류, 다섯째 대화를 통한 실천이다.
설 최고위원은 “온라인을 통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보니, 세상이 참 좁음을 새삼 느낀다”고 첫인사를 나눈 후 6.15 공동선언이 의미,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지금까지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손을 맞잡고 공동번영과 함께 나아가자는 선언이 바로 남북공동선언임을 설명했다.
또 6.15 공동선언에 명시된 5개 항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문 대통령의 담화대로 북측의 상황이 좋지 않게 가고 있다며 개성지구에 군을 전진배치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상황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고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기에 그렇게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6.15 정신, 김대중 / 김정일 두 사람이 함께 천명했듯 다시 돌아가서 양측이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가야 한다며 이는 진정성이 있는 이야기로서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평화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15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에 대하여 최근의 내용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행보 중 판문점 선언을 했다. 2조 1항에 의하면 적대적 관계를 청 산, 전단살포 등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단이 극우적 시각을 가진 북이탈주민 몇몇이 보냈으나, 이들 역시 대한민국 국민. 북측 입장에서 항의를 하는 것은 정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속하겠다 약속을 했고 나 역시도 처벌에 관한 법을 냈으며 처리될 것으로 생각, 다만, 현재 국회 개원조차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개원하는대로 속히 법으로 만들어 대북전단에 대해서 공고화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남북이 평화를 유지하고 전단살포에 반대하는 상황 속에서 극소수의 판단에 흔들릴 일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6. 15를 통해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현재 대북제재가 가해지는 상황, 결국 문제는 핵. 핵문제는 원칙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제거한다고 한다면 남북이 공동번영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으나, 미국과 유엔제재가 계속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북이 비핵화로 갈수록 대북제재도 완화가 되는 것이 맞으며,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6. 15 당시엔 핵은 없던 상황이었으나 현재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6. 15 정신에 입각해서 바라본다면 해결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제 핵문제를 비롯, 우리 민족끼리라는 단어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민족의 문제는 우리 민족이 제일 잘 알고 있으며, 핵 역시도 마찬가지다. 미국보다도 유엔보다도 우리가 훨씬 더 절박하며 핵을 정리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 남북 그리고 특히 미국의 동의가 절실하다”며 “미국과 유엔은 이 문제에 있어 주도권을 대한민국에 넘기는 것이 훨씬 맞을 것이며 대한민국에 최소한 기회는 있어야한다”고 전했다. 또 “정작 주인이고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겉돌기만 한다면 해결은 되지 않을 것이다. 오늘 6. 15 20주년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만큼 핵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야한다.” 고 덧붙였다.
설 최고의원은 “대한민국에 기회를 주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강국이자 문화 등도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 역량, 지혜 등이 충분함으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태용 간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여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님을 모시고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강연회를 통해 다시한번 모국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며 “평화적인 통일 방안에 대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