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를 대표하는 실내악 공연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밴쿠버 챔버 뮤직 소사이티가 지난 26일(금) 웨스트밴쿠버 유나이티드 교회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날 공연에는 정상급  첼리스트 리 더클, 루크 킴, 크리스천 마르코스, 그리고 캐빈 박으로 구성된 콰르텟은 첼로만으로 기존의 현악 사중주를 대체하는 것은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비발디의 콘체르토 그로소,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 정통 클래식을 선사하여 150여명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19세기에 들어서 서서히 악기의 지판이 길어지고 음역이 넓어지면서 새로운 독주 악기로서 자리매김한 첼로는 높은 음자리표, 낮은 음자리표, 가온 음자리표의 모든 음역대를 넘나드는 장점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악기가 한 역할을 맡아온 기존의 사중주와는 다르게, 4명의 첼리스트들이 역할을 계속 번갈아 가며 첼로의 묘미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케빈 박 밴쿠버 챔버뮤직소사이티 대표는 “첼로 콰르텟은  지난 5-10년 안팎으로 대중들에게 인식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밴쿠버 첼로 콰르텟은 2012년 창단 이후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대중적으로 인식이 되었고, 서부 북미주 연주를 하며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케빈 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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