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전재민

 

날마다 오는 하루처럼

날마다 솟아 오른 태양

강물에 비친 네 모습이

너무 황홀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어

설레는 가슴

숨을 참아가며

침을 꿀꺽 삼키며

온전히 이 순간 너에게만

 

구름이 다가와도 무섭지 않아

소나기가 내려도 괜찮아

보릿가리 안에 두 손 꼭 잡고

무지개 뜨는 마을 보듯

아침마다 찾아오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