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범으로 몰리면 재판과정없이 처벌된다”

탈북여성 1호 박사이며 북한해방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애란 박사가 한인회관(밴쿠버)에서 지난 7월 24일 ‘미국 청년 웜비어 사망과 북한 해방’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Save Korea Foundation 주최로 각 단체장들을 비롯해 북한 실정에 관심을 가진 밴쿠버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애란 박사는 미국에서 소설가 사촌이 쓴 ‘이산가족사’ 북한 실태에 대한 소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내용 중 가족사가 공개되고 그것이 문제 되어 북한 가족들이 정치범에 몰려 1997년 8월, 어린 아들과 가족들이 탈북했다고 밝혔다. 출신성분에 따라 차별을 받는 북한 현실은 사실이며 혁명화 노동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15년 동안 임산, 탄광, 비밀 정부 공사 등에 투입되어 처참한 생활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치범으로 몰리게 되면 미국 청년 웜비어처럼 재판 과정없이 사망할 수 있는 것이 북한의 현실이고 외상 없는 물고문이나 잔인한 고문이 시행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까지도 공산주의는 절대 왕족이며 북한주민들은 북한 공포 정치에 숨 죽여 지낸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웜비어 아버지를 만나 애도를 표하고 버지니아 대학에 태극기와 편지를 전했다.
 
– 이애란 박사 –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품질감독원 (’84.1-’97.6)으로 활동하던 중 탈북하였고 2010년 미국무부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을 받았다. 이화여대 대학원 (이학석사 / 이학박사), 명지대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마쳐 탈북여성 1호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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