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참정권 행사 못해

 

한국선거방송중앙선관위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주미국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4월 6일까지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이에 제 21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주밴쿠버총영사관을 포함한 캐나다 전 공관의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투표소 및 캘거리한인회관재외투표소에서 재외 투표가 실시 되지 않는다.
중지된 지역은 주우한 총영사관 등을 포함하여 총 40개국 65개 공관에 이르며 해당 지역 재외 선거인은 80,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1,959명의 46.8%에 해당한다. 3월 26일 일부 지역의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에도 불구하고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기간조정 등을 통해 제한적이나마 재외선거를 실시할 수 있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러나 이후 미국, 캐나다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었거나, 주재국의 제재조치 강화로 재외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등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하여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재외 선거사무를 추가 중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재외투표기간 중에 주재국의 제재조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 결정할 예정이다.
남종수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에 관심 가져주시고 신고 및 신청해 참여해주신 한인들께 감사말씀 드리며 재외국민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가 중단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