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떤 사람들은 닭고기도 생으로 먹는다고 하고 대부분의 동물이 날 것으로 고기를 먹는데 무엇이 문제가 되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야채를 먹는 대부분의 초식동물들도 익혀서 먹지않고 생으로 먹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살아있는 동물을 바로 죽여서 날것으로 먹고 초식동물들도 살아 숨쉬는 식물을 날것으로 뜯어 먹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단백질이 부족하던 시절에 콩깍지 위에 앉아서 닭이 계란을 낳자 마자 톡톡 깨서 날것으로 먹던 시절엔 말 그대로 올가닉 후리 레인지 자연상태로 기르던 때이고 요즘을 팝콘치킨이라고 말할 정도로 좁은 닭장에서 가두어 기르고 각종 항생제를 다량으로 투여한 닭이다. 야채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아 항생제와 각종 오염에 노출된 상태다. 대부분 의식자재들은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특히 날 것일 경우에는 더욱이 그렇지만 의외로 이런 것들을 지키지 않아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익히지 않은 육류의 경우 날것으로 먹으면 안되지만 육류 외에도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날 것으로 먹으면 안 되는, 꼭 익혀먹어야하는 음식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건강상식! 익혀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 10가지를 살펴보고 아래 소개되는 음식들은 꼭 익혀먹도록 하자. 대부분의 씨앗에는 독성이 있다. 열에 사라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감자
감자 중에서도 겉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와 싹이 돋아난 감자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이것은 식품이 아니고 독이다. 생으로 먹어도 좋지않은 이러한 상태의 감자는 익혀 먹는 것 또한 좋지않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감자에 돋아난 싹에는 솔라닌과 차코닌이라는 독성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독성이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팥 삶은 첫물을 버리는 이유는 그 곳 에렉틴이라는 독이 있다는 걸 우리 조상들이 이미 알았기 때문이다. 팥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오랜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어왔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팥물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이것은 익혀 먹었을 때의 이야기다. 팥을 생으로 먹을 경우(예를 들어 생으로 갈아 가루로 섭취하는 경우 등) 팥에 함유되어 있는 렉틴이라는 독성 성분이 메스꺼움 또는 복통, 두통을 유발 할 수 있다.

사과씨앗
종족 번식을 위해 씨앗에 독성분이 있는 과일이 있다. 몸 안에서 효소와 반응해 청산이 만들어진다. 과일을 먹을때 씨까지 함께 먹는 사람들도 많다. 포도나 수박의 씨 같은 경우에는 괜찮지만 사과씨를 비롯해 몇 몇 과일들의 씨앗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씨에는 시안배당체의 일종인 아미그달린의 함유량이 많은데, 아미그달린은 우리 몸의 소화효소와 만나면 유독 물질인청산(시안화수소)을 생성하고, 시안화수소가 물에 녹으면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인 시안화수소산으로 변한다. 섭취할 경우 경련과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한데, 사과씨외에도 청매실, 복숭아, 살구씨 등에도 아미그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
생으로 먹어선 안되는 이유는 독이 있기 때문이다. 가지 역시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쪄서 무쳐 먹거나 가지나물을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섭취하자. 가지를 생으로 먹을 경우 가지의 솔라닌 성분으로 인해 설사 또는 어지럼증, 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달걀
지금도 날 달걀에 소금 조금, 참기름 한방울 넣어 먹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먹는 이들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살모넬라균의 포함 가능성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미국의 한 식품 매체는 살모넬라 3만개당 1개의 달걀을 감염시킨다며 노른자는 절대로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생아몬드
아몬드는 몸에 좋은 견과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생아몬드는 얘기가 다르다. 생아몬드에는 사이안화물 계통의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시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 실제로 한의학저널에 실린 사례를 살펴보면 67세의 여성이 익히지 않은 생아몬드를 섭취했다가 죽음에까지 이를 뻔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은행
몸에 좋은 은행도 꼭 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은행에는 청산이라는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설사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에는 마비증세까지 나타날수있다. 은행의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한다면 꼭 익혀 먹도록 하자.

덜 익은 토마토
요즘엔 여러가지 색의 토마토가 나오지만 덜익은 토마토나 잎과 줄기엔 독성성분이 있다. 아직 제대로 익지않아 연두색 또는 초록색 빛을 띠는 덜익은 토마토도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익지 않은 토마토를 날것으로 섭취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 때문에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익지 않은 토마토 열매는 물론이고 잎과 줄기 역시도 위험한데, 여기에는 신경과민, 위장장애,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붉은 강낭콩
집에서 다양한 종류의 곡물가루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면 붉은 강낭콩을 조심하자. 익히지 않은 붉은 강낭콩을 섭취하면 그 안에 포함된 독성분인 PHA가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참고로 PHA 는 살충제에 쓰이는 성분이다. 하지만 물 로 충분히 끓여서 섭취한다면 독성이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버섯
몸에 좋은 버섯도 살짝이라도 익혀 먹도록 하자. 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아가리틴이라는 물질에 대해 아직까지도 발암물질이다 VS 아니다를 놓고 논란이 많지만 논란이 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만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날 것으로 먹을때는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만 조리를 해서 먹으면 독소가 사 라져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다. 하지만 독버섯은 다르다. 독버섯의 경우에는 날것으로 먹어도 매우 위험하지만 익혀먹어도 독성분이 분해되지 않아 역시나 매우 위험하다.

결론은 익혀서 먹자.
얼마전 상추 등 리스리아균 때문에 리콜이 잦아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그리고 편리하게 이미 만들어 놓은 샐러드 집어서 가져와 먹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야채는 썰어버리면 이미 껍질로 막고 있던 안전막이 사라지고 병원균으로부터 노출이 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을 한다고 해도 위험 할 수 있으니 신선한 야채를 바로바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잘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