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회 시리즈 중 밴쿠버 공연…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

천주미 해외 순희 시리즈 Ⅱ 캐나다 공연이 2월5일 오후 1시 15분에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5751 Beresford St. Burnaby)에서 열렸다.
천주미 국악인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18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2023 KBS 국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싱가포르공연에 이어 두번째 공연이다. 이 날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춘향가 중 사랑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오태석제 홍보가 중 박타령~돈타령, 민요 새타령, 그리고 신민요 모음곡을 밴쿠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천주미 국악인은 “이번 ‘연간병창’에서부터 분야의 특징이나 곡들을 사랑방에서 연주하듯 연주자가 직접 설명하고 관객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연주자만이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위압감 있는 웅장한 공연보다 소박함을 추구하던 우리의 공연문화를 재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경자 캔남사당 단장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전통 소리곡들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한인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