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7월 6일에서 16일까지 2주간 한인 2세대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역사문화캠프를 개최했다.
송성분 교장은 “역사문화캠프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했는데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온라인 캠프로 전환해 개최했다.”라며 “올해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를 주제로 8차시, 20강 수업으로 구성하였고, 6명의 특강 강사가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나유정 강사(한국외국어대학교)의 고구려 광개토왕 특강에서는 고구려 벽화와 고분에서 출토된 진귀한 유물을 살펴보며 광활한 대륙의 주인이었던 고구려인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인 특유의 기상과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김상희 한국화가(밴쿠버 거주) 삼국시대의 미술과 캘리그라피 체험 특강에서는 고구려의 무용총 수렵도, 백제의 익산 미륵사지석탑, 신라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을 따라 그려보고, 캘리그라피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정화 가야금연주자는 가야의 가얏고가 신라의 가야금으로, 지금에 12현 산조가야금으로 이어져 온 한국 음악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연주해 가야금을 알리는 특강을 했다. 또한 삼국시대의 생활- 건국과 의, 삼국의 처음 이야기(신화), 살아있는 삼국시대 박물관, 선덕여왕과 신라의 미소, 고구려 역사, 선사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고분, 고구려 고분 등 한국어학교 선생 전원이 참여해 알찬 강의를 펼쳤다.
역사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써리 거주)는 “역사 캠프를 참여하고 아이가 계속 아리랑을 흥얼거립니다. 작은 아이는 가야금을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한글수업 뿐 아니라 역사수업으로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