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응원으로 4개 분교로 성장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교장 명정수)는 6월 3일 오전 9시 30분 퀸즈 파크(뉴웨스트 민스터)에서 50주년 기념식 및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 날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킬라니 밴쿠버한국어학교, 버나비 밴쿠버한국어학교, 코퀴틀람 밴쿠버한국어학교, 파인트리 코퀴틀람센터 밴쿠버한국어학교 교사진과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다.
궁중의상 행렬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최병윤 이사장은 “50여년 한글 보급에 중점을 두고 열정으로 시작한 밴쿠버한국어학교가 4개 분교로 성장했다. 교사진들의 헌신과 학부모님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견 총영사는 “이민 1.5세대에게 모국을 알리고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이 힘든 과정임에도 50여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묵묵히 해 내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1.5세대인 저도 어린 시절 한국어학교에 다녔다. 여기 모인 학생들 모두 한국과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캐나다에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5명의 졸업자에게 졸업장을 장기 교사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1부에서는 버나비 학교의 k- pop 댄스, 코퀴틀람학교의 아리랑 연주, 킬라니, 버나비 학교의 태권도 시범, 파인트리학교의 태권무, 코퀴틀람학교의 합창, 유아반 전체의 합창과 율동으로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과 희망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윷놀이, 투호 공굴리기, 제기차기, 달리기, 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각 학교별 다양한 운동이 진행되었다.
명정수 교장은 “밴쿠버 이민사에서 50년 역사와 전통의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는 우수한 교사진,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이루어 나가는 한글 사랑이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성장해 나가야 하는 숙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