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잃을 것이 없는 자리다
더 외로울 것도 없는 자리다
더 슬퍼 할 수도 없는 자리다
고독이 물결처럼 출렁이지도 않고
고독이 그대로 얼어붙어 있는 자리다
외로워도 이젠 괜찮아 하는 믿음의자리다
아무도 오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는 자리다
아무것도 없는 자리 여도 가득한 마음의 자리다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자리다
어차피 망할 것도 없어 놀 수 있는 자리다
없어질 것도 없어서 욕심이 없는 자리다
어차피 혼자 여야 해서 즐거운 자리다
하루 종일 행복한 나의 벅찬 자리다
상처가 난 자리에 꽃이 핀 자리
나의 상처 꽃 에게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