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챔버 뮤직 소사이티 뉴웨스트 시리즈 첫 공연
10월 16일 오후 3시 엔빌센터
밴쿠버 챔버 뮤직 소사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시즌 2022/23의 뉴웨스트 시리즈 첫 공연이 다가오는 10월 16일 오후 3시 엔빌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선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Yoojin Jang)과 첼리스트 매튜 잴킨드(Matthew Zalkind) 그리고 피아니스트 핸리 크래머(Henry Kramer)가 함께 합을 맞춘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보스턴,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메뉴인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고, 일본 무네츠구 콩쿠르,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2019년에는 뉴욕 카네기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0년 9월 미국 명문 이스트만 음대 조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첼리스트 매튜 잴킨드는 이상윤 국제 콩쿠르, 워싱턴 국제 콩쿠르, 베이징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였다. 그는 현재 미국 University of Denver’s Lamont School of Music에서 첼로 교수로 있으며, 덴버 실내악 페스티발에 예술감독을 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핸리 크레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상하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등에서 우승하였으며, 연주자로써 큰 영광인 2019 Avery Fisher Career Grant를 링컨센터에서 수여 받았다. 또한 2022 9월 캐나다 몬트리올 음대에서 피아노 교수로 임용되었다.
공연 1부에서는 성큼 다가온 가을과 잘 어우러지는 감미로운 슈베르트의 야상곡(노투르노)로 시작한다. 그 뒤를 이어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가 연주 될 것이다. 이 피아노 트리오는 라벨이 1차 세계 대전을 위하여 군에 입대하기 전에 완성하였다. 그래서였을까, 이 곡에서는 여러가지 심경변화를 느낄 수가 있다.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하여 활기차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이 오고 가는 듯한 차분한 분위기를 주는 악장도 있고, 마지막으로 라벨만의 특유의 다채로운 피아노 음색이 마음껏 표출하며 어우러지는 악장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1부의 그 역정적이였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2번 C단조, 작품66를 연주한다. 활기차면서도 불타오르는 1악장은 멘델스존의 최고이 소나타 악장 중 하나이다.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가 어울리면서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마치 폭풍이 휩쓸고 가는 듯한 낭만주의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세 악기의 균형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이 곡이 지니고 있는 넘치는 생기와 유려함 덕분에 현 실내악 공연들에게서도 매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이다. 우아하면서도 인상적인 선율과 곡의 흐름 또한 유쾌하다. 멘델스존 만의 재치를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유진 장 – 매튜 잴킨드 – 핸리 크래머만이 펼칠 수 있는 농밀하고 치밀한 실내악 연주를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티켓 구매는 https://www.ticketsnw.ca 에서 혹은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시즌 맴버십은 604-521-5050에서 구입 가능하다.
밴쿠버 실내악협회(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VCMS)는 BC 주의 대표적인 공연 진행 단체로써, 우리 지역 사회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소개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캐나다 최고의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이들을 초청하여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대중에게 선사한다. 친밀한 연주회부터 역동적인 실내악 앙상블까지, VCMS는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의 실내악 공연을 모두 제공한다.
밴쿠버 챔버 뮤직 소사이티는 2012년에 창립되었고, 케빈 박 예술감독은 현재까지 노스쇼어(North Shore)에서 콘서트를 열어 떠오르는 뮤지션들이 세계적인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많은 청중들이 밴쿠버 시내로 차를 몰고 가는 것을 꺼린다는 조사와 시장 분석은 노스쇼어뿐만 아니라 델타,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의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각 지역 관객들이 멀리 운전하지 않아도 자신의 도시에서 수준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VCMS는 등록된 자선 단체이자 비영리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