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남사당(단장 조경자) 한국문화학교는 3일과 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양일에 걸쳐 여름학교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신협, 재외동포재단,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한인신협의 후원이며 학생들과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했다. 조경자 단장은 “우천으로 인해 야외 공원에서 진행되려 했던 행사가 캔남사당 학교에서 하게 되었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힌 어린이들의 한국문화전통 예술을 선보이는 자리이니 만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3일에는 아리랑 배우기, 일월오봉도 그림의 이해와 조별 그림 그리기, 한국의 탈 종류 이해하기, 탈춤 배워보기, 난타 및 판굿 공연 감상, 신나는 전통악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4일에는 다양한 탈 그리기와 만들기, 탈춤 배우기, 투호, 아쟁 연주 감상 및 이해하기 등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특히 어린이 장구반의 연주는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조경자 단장은 “4세에서 11세까지의 이민 2세들이 9개월 동안 배운 실력이다. 소리와 장단을 이해하고 흥까지 더해 좋은 공연이었다”라며 “한국전통의 문화를 이어나가고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이민 세대에게 매우 중요한 역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