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 센터 코퀴틀람 타운센터 공원에서 4일과 5일 양일간 다문화 축제(World of LOVE Multicultural Carnival)가 개최되었다.
첫째날인 4일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조애나(중국커뮤니티 대표), 션 리(한인 커뮤니티 대표), 루카스(아르헨티나 커뮤니티 대표), 에바(인도네시아 커뮤니티 대표)는 개회식에서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로 축사를 진행하며 행사의 개최를 알렸다.
이 날 주밴쿠버총영사관 박지영 문화영사, 아르헨티나 총영사, 중국 문화영사,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코퀴틀람), 앤 캥(버나비 MLA), 핀 도넬리(코퀴틀람 MLA) 등이 참석했다.
한인타운이 소재한 코퀴틀람시에서 오랜기간 한국문화관련 행사가 없었던 관계로 이번 축제는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 이날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다국적 전통문화 공연, 중국 전통의 등불 축제, 푸드트럭들이 준비되었다.
특히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 한국문화전통 공연 시간에 이종은 가야금 연주, 참댄스 한국전통무용, 강샘의 에어로빅, 난타, 펠레체 합창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종은 한카문화교류재단 이사장은 “한국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일은 중요하며 우리가 함께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진(강 샘의 에어로빅) 대표는 “한국가요에 맞춰 흥겨운 에어로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코퀴틀람 시의원에 출마한 션 리 시의원 후보는 한복을 입고 참석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연이 지속적으로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