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늘푸른 장년대학 과정, 시니어 라인댄스 반

 

서양문화권인 캐나다에서 서양식사교춤은 배워두면 매우 유용하다. 어릴 때 서부영화를 보면 척박한 환경에서 황무지를 개척하면서 고달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마을에 무슨 축하할 일이 있으면 남녀노소 함께 모여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그 춤은 초창기 유럽 이민자들이 자기네 나라에서 익혀오던 춤이었다. 한민족이 신명 나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교춤이 좋은 인식을 받지 못했다. 모르는 남녀가 손을 잡고 신체를 가까이하며 춤을 춘다고 해서 부도덕한 춤으로 여겨 왔다. 춤 자체로는 상당한 운동도 되고,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친밀하게 해 주지만 남녀칠세부동석을 배워 온 동양문화권에서는 아직도 그리 환영 받지 못한다. 그러나 남녀가 서로 짝이 없이 독립적으로 춤을 출 수 있다면 부담 없이 운동과 친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라인댄스를 배우면 가능하다.
라인댄스는 방향을 전환하며 한 음악에 같은동작을 계속 반복하며 추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댄스를 통칭한다.댄스가 가능한 음악이라면 어떠한 장르의 음악도 가능하며, 룸바 ,차차, 자이브, 왈츠, 탱고, 삼바, 바차타, 메링게, 스윙, 폴카,맘보, 허슬등 다양한 댄스를 즐길 수 있다.
늘푸른 장년대학 시니어 라인댄스반은 현재 캔남사당문화교실(6375 Arbora St., Burnaby)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강습 중이다.
테라 김 강사는”7080세대에게 친숙한 팝송, 현대적으로 혼합한 한국가요 등 세계를 휩쓰는K-POP까지 아울러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음악에 맞춰 초급, 중급 수준에 맞추고 있다”며 “건강교육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가능한 한 쉬운 동작위주로 반복하여, 회원들의 심신이 지금보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향할 것이다.”라고 시니어 라인댄스반 지도방향을 밝혔다.  시니어 라인댄스 반은 향후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배운 실력을 아낌없이 펼쳐 보임으로써 시니어를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사인 테라 김씨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고등학교 영어교사 경력도 있지만 에어로빅과 볼룸댄스 (경기용 댄스)에도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에서 단체 볼룸댄스 경연대회에 참가, 은상을 받은 실력자다.
동 과정에 대한 문의는 테라 김 강사(전화 604-700-7623,이메일[email protected]또는 늘푸른장년회(전화 604-435-7913, 이메일 [email protected] 으로 하면 된다.

라인댄스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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