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11일(일) 오후 7시, 밴쿠버순복음교회

 

“모든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자리,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그것은 약함일 것입니다. 인간은 약한 존재이며, 누구에게나 약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함은 아픔이고 고통 일 수 밖에 없지만, 그런점에서, 약함은 선물이기도 합니다.”

매년 가을, 교민 사회에 마음 따뜻한 감사의 선물을 전해 온 밴쿠버밀알선교단(단장 이상현)이 오는 11일(일)  오후 7시, 밴쿠버순복음교회당에서 제 17회 밀알의 밤 ‘2018 선물’을 개최한다.  올해는 밴쿠버시온합창단 지휘자 정성자 권사(‘Joe’s Table’ 설립자, ‘너는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저자)가 메인 게스트로 나와 그녀의 삶에 베풀어진 선물을 교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정성자 권사는 “건강하게 출생하였으나 갓난 아기때 예기치 않은 일로 장애를 입은 큰 아들을 키우며 그리고 그 아들을 다시 불의의 사고로 잃게 되면서 세상 어느 엄마보다 큰 시련과 많은 아픔 가운데 살아야 했습니다.”며 “ 하지만 눈물은 기도가 되고,  원망은 감사가 되고,  한숨은 찬송이 되었고,  지금은 그 아들을 다시 만날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아픔 일 수 밖에 없었던 그 아들이 그리고 그녀에게 주어진 그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었고,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정 권사 이외에 시온선교합창단과 밴쿠버밀알난타팀 ‘어울림’, 그리고 밀알 수화찬양팀 ‘날개’가 출연한다.  한편, 행사 시작 전에 로비에서는 밀알포토클래스 학생들의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는 전시회와 유힐밀사모(밀알을사랑하는모임)가 준비한 쿠키&티 펀드레이징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상현 단장은 “ 꿈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밀알의밤 행사가 잘 치뤄져서 장애인과 그 가정들에게는 희망을, 봉사자들에게는 격려를, 교민들에게는 위로와 사랑을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밀알선교단이 사역하는 세계  70여 곳에서 매년 행해지는 월드와이드 이벤트인 밀알의 밤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 실제적인 필요를 돕기 위하여 뜻과 힘을 모아 보다 밝은 사회를 함께만들어 가려는 취지의 행사다.

밀알2

facebook_밴쿠버 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