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사람들은 무슨 뜻있는 일을 해야하고 의미있게 살아야 한다고 한다.
직업, 소임, 역할, 취미생활 등이다. 그러다 그 어떤 일을 선택하게 되고 시간과 열정을 쏟게도 된다 그럴때, 시도해보는 사람과 생각에 멈춰 버리는 사람이 있다. 생각에 멈춘 사람은 계속 돌다리만 두들겨만 보고 있지,선뜻 한발 내딛지는 못한다. 시작은 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없는 장애들이 더 큰 힘으로 저항할 수도 있다. 거기에 어렵다는 일이 겹치면 이 일은 더 이상 진전할수없는 기회로 삼아 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꼭 해야할때는 수십가지의 이유를 만들지만 하기 싫은 일은 수백가지의 변명이 나열되어지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성장과 변화는 어떤 한계점에서 결정 된다는 것이다. 즉, 의지의 발동이 요구되는 일이다. 어떠한 일이든, 힘겹고 재미없는 시기가 함께 한다는 것이고 아무리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라 해도 마냥 즐겁고 재미가 있고 그 과정이 간단하게 습득되어 마음먹은대로 척척 이루어질수는 없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며칠까지 이 칼럼의 원고를 완성하여 보내야 한다는 등의 일일수도 있다. 처음에 신문사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칼럼을 써보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을때,맨먼저 떠 오르는 생각이 “칼럼이 뭐지?,뭘 써야하며 어떻게 쓰지?, 어렵고 힘들겠다. 또 계속해서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금새 머리에 들어와 요동을 치고 있었다.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즉시, “예 하겠습니다.” 대답할 수 있었고 어렵다고 여겨지고, 그닥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기에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일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놀라고 있다. 옛날에 숨기고 포장해야만 살수 있다고 여기던 열등감과 결핍이 더 이상 흉이 아니고,내가 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일이 되었고 사람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옛날에 긁적거렸던 글쓰는 일이 떠오르기도 하고, 조금씩 애착이 생기기도 한다.
이 글쓰는 일을 제의를 해 주신분께 감사할 따름이다.그런 공적인 지면에 나의글을 올린다는 것은 책임도 따르는 일일텐데, 나의 어떤 사정을 보고 그렇게 제의를 해주셨는지 지금도 의문스러운 일이다. 그러기에 뭘 어떻게 할까하는 방법과 종류는 열심히들 찾고 있지만 그 이후 열심히 하는 일에서는 손을 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손을 들어 버렷다 해도 다시 시작해볼만한 일이 더러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하고자 한일이 꽃피고 열매맺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똑같은 일을 다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포기하지않고 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계점에서 결정된다는 것은?
무슨 일을 시작했을 때는 어려운 일이 드러나게 된다.그럴때 어떤 이는 좌절하고 흥미를 잃어버리며 또 어떤 사람은 그 어려움을 붙들고 있으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이 기회로 삼는 일이다. 왜냐하면 어떤 일에도 드러나는 과정이고
겪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고 지금 그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어떤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 람 역시 그런 과정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고 내 삶이 그러지않고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내 능력은 내가 결정하는 일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일까?
위의 어렵고 힘들다고 여겨지는 장애가 될만한 일을 미리예견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시작도 못하고, 그 분야의 일에 해도 않된다는 많은 정보와 함께 불평에만 삶을 저당잡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렵고 힘들지만 해결하기 힘든 깜깜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입에 밥 들어가는 일을 해결하고자 앞만보고 질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그러나, 막상 어떤일을 시작하여 해 나가다 보면 어렵고 더 이상 진행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앞장 설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그 일에 매달려서 고생을 하더라도 그것을 포기하는 일보다는 나은일임을 알게 된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지나가고 또 새로운 맘가짐으로 그 일을 대할수 있고 그 어려운일이라고 여겨지던 일이 가볍게 풀릴 때도 많았다. 그러니,우리에게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해야하니까, 그것으로 인하여 스킬을 키우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명백한 일이기에 또 하나의 기술을 습득하는 일이며 성취감과 자신감이 따라붙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이 칼럼을 쓰는 일은?
매순간을 글쓰는 재료로 사용하기위한 준비과정의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고 볼수도 있다.제목을 뭘 정할까? 그 제목에 대한 Brain Storm에서 순서를 어떻게 전개해 나갈것인가? 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기의 트랜드는 어디로 쏠리고 있는가? 여기의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 글도 이렇게 저렇게 써 보기도하고, 메모도 여기저기 한 가득 써 놓는다. 그리고, 신문이나 책의 활자를 보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그렇다고 이런 일들이 마냥 재미있고 할때마다 보람되게 느껴지고 하지는않는다. 오히려 하기 싫고 하고 싶지 않을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러기때문에 이 일을 시작한다
이렇게 버티고 계속해 나갈때, 오늘 내가 하고있는 일이 사소한일일지라도 삶의 목표와 비젼으로 부각되어 질수가 있다.그 과정에서 맛보는 변화와 성장은 새로운 인생 여정에서삶이 풍요롭고 폭 넓게 느낄수 있는 계기가 주어지기도 한다. 그런점에서,취미생활이란, 목적 없는 합목적이라 했다. 이 말은, 시작은 별뜻없이 시작 했지만, 그 일이 생활에 이익을 창출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비록 입에 밥 들어가는 절박한 사정에서 뭔가 변화를 가져야 하는 처지가 아니라면 얼마나 다행한 일이고 그런 사정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길은 그 길만 있는 것은 아닐게다 한발자욱 앞만 바라볼수 있다면…. 또한 이런 변화를 가지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변화와 성장은 낯선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그 노동력 투자에 대한 손익계산의 갈등에서 행동으로 직면하는 자 만이 누리는 혜택이 아니겠는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NO GAIN ! NO P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