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의원, 한인사회 단체장 대거 참여 눈길

지난 5일 버나비 스완가든 스타디움에서 거행된 제 16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주최측의 당일 참여인원 공식집계가 3만8천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오전 11시에 거행된 개회식에는 존 호건 (John Horgan) 주수상이 참여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였으며 특히 지난해와 달리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이 대부분 참석해 한인사회의 최대 행사를 격려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주선거 승리가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따른 결과”라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한인문화의 날 각종 행사가 시민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 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이날 행사장에 3시간여 동안 머물면서 여러 공연을 지켜보는 한편 한국 국기원 태권팀의 시범공연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선수들의 멋진 동작에 따라 시민들과 함께 환호의 탄성을 보냈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Katrina Chen (버나비 로히드), Raj Chouhan (버나비 에드먼즈), Anne Kang (버나비 디어레이크), Bruce Ralston (써리월리), Selina Robinson (코퀴틀람 멜라드빌), Janet Routledge (버나비 노스) 주의원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사회에서도 김건 주밴쿠버총영사, 이세원 한인회장, 장민우 한인회이사장, 오유순 무궁화재단이사장,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정기동 월남참전회회장및 정택운 밴쿠버해병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압권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삼고무, 태평무 등 한국전통의 모습과 국기원 태권도팀 시범공연, 2018평창동계올림픽 안내, K-POP 공연 등 현대적인 한국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음식코너에는 한인식당 한옥 등이 참여해 불고기, 한식 도시락, 비빔밥, 닭강정 등 한국음식을 선보였다. 어느해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석필원 한인문화협회 회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케네디언들에게 보여주는 이벤트로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매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주류사회에 행사 폭넓게 알려지면서 BC주 축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 회장은 이같은 성공은 자원봉사와 행사 후원을 맡고있는 TD은행, 그리고 매년 행사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해주는 한국 국기원 태권도팀 그리고 무엇보다고 행사장을 방문해주는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날 11시 이전 입장객에 한해 주어진 아시아 지역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대한항공 경품권은 아이비 박씨가 당첨되었다.
 
-인터뷰-
• 김상천 국기원단장
국기원 시범단 23명이 참가했다. 원래 태권도 시범은 실내 공연 위주다. 야외 공연의 경우는 시범단의 체력 소모가 크고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오늘 야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환호가 커서 다들 힘이 되었다. 국기원 단원들 모두 밴쿠버 관객에게 감사드린다. 이밖에 작년에 선포된 8월 8일 BC 태권도의 날 기념 태권도 시범 행사, 국회의사당 앞에서의 공연 등 밴쿠버에서 태권도의 위상을 전하고 싶다.
• 양근수 한국 무형유산교육개발원 예술팀단장
4년 전부터 줄다기팀과 함께 두 차례 공연을 했다. 올 해는 풍물놀이팀을 구성하여 참여했다. 특히 BC 데이를 맞아 다운타운에서 공연, 밴남사당과 함께 극장 공연, 빅토리아 국회 의사당 앞에서 태권도 국기원 팀과 풍물놀이 공연을 한다. 한국의 전통 예술이 캐나다인들에게 알리고 한인분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드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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