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총 3,900여명 신청 완료
여름 휴가시즌 맞추려면 3월에 예약해야

 

3일, BC주 공원에 속해 있는 캠핑장에 대한 이용 일반 예약이 일제히 개시됐다. 관련 온라인 사이트가 이 날 개통되자 한꺼번에 수 천 여명의 신청자들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이 날, 하루동안 총 3,900여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캠핑장은 ‘포트 코브’ 캠핑 사이트로, 이 날 사이트가 개장되자마자 30분 만에 이 곳에 5천여 명이 몰렸으며, 이들 중 1,900여명이 예약 신청을 성사시켰다.
올 해에 지난 해와 달라진 점은 지난 해에는 캠핑 일정 예약이 원하는 시기의 2개월 전에 가능했으나, 4개월 전에도 가능하다. 그래도 여름 휴가시즌에 맞추려면 올 해 캠핑 사이트 예약은 3월이나 돼야 가능하다.
예전에 비해 캠핑장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최근 들어 급증 하면서 오래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와 같은 캠핑장 예약 온라인 전쟁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캠핑장 이용을 원하는 일부 주민들은 해당 온라인 사이트 운영 체계가 불편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4개월 후의 여행 계획을 어떻게 미리 알 수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한편 5월말의 빅토리아 데이 롱 위켄드 시즌에 예약을 맞추려면 이 달 말에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주 캠핑장 예약을 마친 주민들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해당 캠핑장을 이용하게 되는데, 계절적으로는 야외 활동을 하기에 낮은 기온이다.
2020년 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활동이 제한된 주민들은 해외여행을 접고, 주 내 여러 캠핑장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BC공원 측은 급증 되는 수요량에 맞춰 급히 캠핑장 사이트를 확대하기 시작했으나, 수요량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부터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한 캠핑장 이용 주민들의 수에 맞춰 현재 정부는 2천1백50만 달러를 들여 추가 캠핑장 신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큰 폭의 인플레이션으로 올 해 주민들의 휴가 계획은 경비 절감을 위해 해외보다는 국내 및 주 내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롭슨 주립공원 등 주 내 인기 명소 캠핑장들이 지난해의 기후 재난 및 자금 부족으로 아직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