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감 있지만 인파로 초만원

 

벚꽃의 날 행사(Sakura Days Japan Fair)가 9일과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일간 VanDusen Botanical Garden에서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이 축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하다 올해 다시 개최되었다. 유료 입장에도 불구하고 주말 내내 인파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올 봄에는 보통 이 시기에 볼 수 있었던 벚꽃이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흐린 일기 지속되는 가운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봄 벚꽃 만개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UBC대학 식물원의 원예 전문가인 더글라스 저스티스 씨는 올해 봄 우기가 지속되고 있어 언제 벚꽃이 만개할 지를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이비 (버나비 거주) 씨는 “햇살이 좋은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입장하고 음식을 사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보통 30분은 소요되었다”라고 했다. 레이첼 (코퀴틀람 거주) 씨는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풀리는 시점 그래도 인파 속에서 자유로움 느끼는 하루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