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터스 레이크 파크 캐빈 & 페어몬트 샤토 휘슬러

 

BC주 정부는 4월 23일부터 지역 간 비필수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명령은 오는 5월 25일까지 유효하다. 바이러스로부터 나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모두의 노력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어 평온하고 아름다운 밴쿠버의 여름을 맞이하길 기대해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9만명, 네이버 블로그 이웃 21,272명(인터뷰일 기준)의 여행블로거 김나의 씨에게 방역지침에 알맞게 거주지역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지를 추천받았다.

텐트가 없어도 캠핑을 즐긴다, 컬터스 레이크 파크 캐빈
(Cultus lake park cabin)

Q. BC주 정부는 로워 메인랜드 & 프레이저 밸리 지역, 북부 및 내륙 지역, 그리고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을 3 곳으로 나누어 본인 거주 지역 내에서 캠핑을 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광역 밴쿠버 주민들이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A. 자연속에서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캠핑은 펜데믹 시대에 알맞은 여행 방법인데요, 캠핑용품이 준비되어 있지 않거나 캠핑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캠퍼들은 엄두가 안 나잖아요. 그런 분들께 칠리왁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 프레이져 밸리(Fraser valley)에 위치한 컬터스 레이크 파크 캐빈을 추천합니다. 컬터스 레이크는 수영, 하이킹, 패들보딩, 카약, 낚시(BC주 홈페이지 혹은 민물 낚시 면허 공급업체에서 라이선스 구매 후 가능)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예요.

Q. 컬터스 레이크 파크 캠핑장과 캐빈은 어떤 곳인가요?
A. 컬터스 호수가에 자리 잡은 캐빈은 침대가 있어서 침낭만 가져가면 되고, 개별 테이블에서 BBQ가 가능하여 짐을 가볍게 할 수 있어요. 피크닉 공간,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같은 부대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쾌적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가 있고, 7월~9월 기간에는 BC주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인 컬터스 워터파크 (Cultus Lake Waterpark)가 개장을 하죠. 가족 여행지로는 안성맞춤입니다.

Q. 이용 요금이 궁금합니다.
A. 체크인 시 신용카드로 500달러의 사전 승인 보증금이 있고, 일반적으로는 2박 이상, 연휴에는 최소 3박 이상 예약을 해야 합니다. 로우 시즌(1월 1일 ~ 6월 28일, 9월 16일 ~ 12월 31일)에는 1박에 2인실 독채 $108~ 8인실 독채 $187, 하이시즌(6월 29일- 9월 15일)에는 1박에 2인실 독채 $155 ~ 8인실 독채 $387 입니다. 주차는 1대까지 무료입니다.

Q. 예약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요.
A. 숙박 예정일 60일 전 오전 7시부터 예약이 가능한데요, 홈페이지 열어놓고 대기하고 있다가 신속하게 클릭해야 합니다. 평일에는 제법 빈자리가 있고,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약 취소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컬터스 레이크 파크 캐빈 안내 홈페이지

CULTUS LAKE PARK CABINS


컬터스 레이크 파크 캐빈 예약 사이트
https://bcparks.ca/explore/parkpgs/cultus_lk/

 

 

사계절 휴양지 페어몬트 샤토 휘슬러
(Fairmont chateau whistler)

Q. 휘슬러는 겨울 관광지 아닌가요?
A. 휘슬러는 1500m이상의 표고차, 11km달하는 슬로프가 갖춰져 있는 북미 최고의 스키장이자,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레포츠 명소죠. 현재는 코비드 확산을 막기 위해 잠시 문을 닫았지만, 여름에 다시 만나길 고대하고 있어요. 겨울의 설산은 눈부시지만 초록의 여름 휘슬러도 근사합니다.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휘슬러를 둘러봐도 좋고, 골프 좋아하시면 만년설을 배경으로 골프 라운딩도 강추 드려요.

Q. 휘슬러에 4성급, 5성급 리조트들이 많은데요, 페어몬트 호텔을 추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가격 때문입니다. 예년에 비해 페어몬트 호텔 숙박비가 많이 할인됐어요. 1박에 30만원대의 가격으로 4인 가족 객실을 예약할 수 있어요. (호텔스닷컴 5월 기준, 6월 주말 요금) 한국의 호텔예약 사이트에서는 가격 비교가 가능한데요, 꾸준히 방문할 것 같으면 페어몬트 회원에 가입하는 것도 괜찮아요. 페어몬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면 포인트가 금방 쌓이더라고요. 포인트로 객실 등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요. 골드멤버 되는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Q. 페어몬트 호텔에서 즐길 거리를 소개해 주세요.
A. 페어몬트 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엑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엄마는 요가, 아빠는 레이크 투어, 아이들은 집라인과 수영장 등 즐길 거리가 많죠. 특히 수영장 안 습식사우나는 아는 사람은 아는 힐링 스팟인데요, 비염이 심했던 아들은 이곳에 갈때마다 코가 뻥 뚫린다고 하더라고요.

Q. 페어몬트는 객실에 주방 시설이 없는데요, 식사는 어떻게 해결 하나요?
A. 조식은 브런치&베이커리 까페 포토벨로(portobello)에서 식사하고, 점심이나 저녁은 휘슬러 빌리지의 맛집을 찾아가요. 해산물을 좋아해서 시푸드 레스토랑인 아락시(Araxi)에 자주 가는데요, 조개관자요리(Scallops), 은대구요리(miso marinated Sablefish), 매콤한 문어(Spicy Grilled Octopus), 신선한 굴(Kushi Oysters) 매뉴를 추천합니다. 한식이 그리운 날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스시투고(sushi to go)도 좋아요. 저희는 비빔밥, 제육덮밥, 불고기 등을 투고해서 먹는데요, 메뉴별 가격이 10불 안팎이예요.
휘슬러 홈페이지
https://www.whistlerblackcomb.com/
페어몬트 샤토 휘슬러 홈페이지
https://www.fairmont.com/whistler/

 

김나의 블로거는…

2011년부터 ‘바둥맘’ 이란 닉네임으로 해외여행과 부산 맛집을 소개했던 여행블로거 김나의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나의 씨는 “2014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제이룩(JLOOK)의 블로거 에디터 자격으로 하와이에 초청됐어요. 행사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해야 한다고 해서 개설했는데, 인스타는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용이한 플랫폼이더라고요. 글은 최대한 간결하게 쓰고 사진은 이웃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담아요. 예를 들면 호텔을 방문하면 부대시설이나 객실 컨디션을 구석구석 찍어 올리죠. 블로그는 여행을 갈 때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디테일하게 소개해요. 특히 가격을 꼭 적어요. 메뉴판, 할인 받는 방법 등 구체적인 가격 정보를 제공하죠. SNS는 무엇보다도 이웃들과 소통이 중요한데요, 댓글은 반드시 순서대로 답변해야 합니다. 제가 알려드린 포토스팟, 분위기 좋은 맛집, 쇼핑 노하우를 이웃분들이 활용하실 때 보람을 느껴요. 디테일한 정보가 더해지면 뻔한 관광코스도 나만의 숨겨진 여행지가 되거든요.”라고 말했다.

김나의 블로그 바둥이 in Vancouver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ddongdog1439)
김나의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bdmom85?igshid=3qz47wavrp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