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0280_1040서정성과 역동성의 조화로운 공연으로 자리 잡아

캐나다한국문협(회장나영표)가 주최 제9회 한카문학제가 지난9일 버나비 쉐드볼트센터 스튜디오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 해 주제는 ‘앤, 시를 낭송하다’로  빨간머리앤의 고향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동영상으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시작했다. 그리고 캐나다 대표작가인 LM 몽고메리의 ‘빨간머리앤(Anne of Green Gables)”중에 나오는 시 두 편 ‘샬롯의아가씨(The Lady of Shalott)’와 ‘하이웨이맨’을 초청해 캐나다 작가들과 캐나다한국문협회원들이 영어와 한국어 이중어로 낭송했다. 나영표회장은 “피부색깔과 언어는 달라도 문학을 통하여 다민족들과 소통하며, 해마다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데이비드핸들맨(버나비예술인협회회장은 “다양한 문화를 지닌 캐나다인들이 같은 경험과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기회다”라고 말했다. 시 낭송 중간중간에는 프렌즈리틀싱어즈(지휘자정은아) 어린이합창, 이민경고전무용가(참댄스컴퍼니)의 ‘태평무’ 및 브리티시컬럼비아 소녀합창단의 노래와 춤 등 다양한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행사로 미국 NBC TV아메리칸갓탤런트에 참여한 한국인댄스그룹 ‘저스트저트(Just Jerk)’의 한국적 안무 동영상 및 1,500년전 신라의 세계교역한 ‘경주, 세계와 통한도시’의 동영상을 상영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DSC_0270_1040
이원배이사장은 “내년은 10주년이 되는 만큼 더 풍성한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분들이 문학을 통하여 상호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한인사회에 관심을 당부했다.
한카문학제는 한인문협과 캐나다 다민족 문학을 선보이며 매년 새로운 주제로 공연해 한인사회 뿐 아니라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또한 시 낭송 및 문학 이외에 노래, 춤, 공연 등을 준비하여 서정성과 역동성을 잘 조화하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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