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웅순)은 지난 11월 10일(금) 오전 11시에 오타와 시청(오타와 출신 6.25전쟁 전몰장병 추모명비)에서 캐나다 참전용사 및 유가족, 지네트 프티파 테일러 캐나다 보훈부 장관, 폴 리드웰 보훈부 차관, 캐나다군 주요인사, 캐나다 참전단체 대표, 각국 무관단, 시민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턴투워드부산 추모식’을 개최했으며, 한국계 캐나다군 배준 대위의 사회와 원인섭 군종목사의 기도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 행사는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감사, 참전국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매년 11월 11일(토) 오전 11시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턴투워드부산)’ 기념식과 동시에 거행되고 있다.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피흘리며 싸웠던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에게 영감의 원천”이며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행사에 함께 하고 있는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시 남구·부산지방보훈청·롯데웰푸드에서 제공한 빼빼로 감사 키트를 참전용사 및 유가족, 주요인사 등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캐나다 양국의 수교 60주년이자 6·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지난 73년간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장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왔던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6·25전쟁 보훈행사, 7.27 정전 기념행사, 턴투워드부산 추모식 등)가 의미 있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