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가족과 상호 교류의 장 마련…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회장 주점식)는 ‘제2회 한인 입양인 권익신장 및 입양단체 활동지원 컨퍼런스’를 11일 오전 10시 30분 코퀴틀람 소재의 EXECUTIVE PLAZA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주관으로 재외동포재단, 주 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밴쿠버한인회 및 각 지역 한인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주점식 총연합회장, 나용욱 주밴쿠버부총영사, 정택운 수석 부회장, 김석로 사무총장, 심진택 밴쿠버한인회장, 서미경 킹스턴한인회장, 최광석 본부장, 김명진 행정부회장, 유현자 빅토리아한인회장, 박은숙 해오름교장 및 입양가족 40여명이 참석했다.
주점식 총연회장은 “2019년 토론토에서 열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캐나다서부지역인 밴쿠버에서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와 각 지역 한인회가 모이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인으로써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주고 함께 할 수 있게 이웃들과도 연계시키며 캐나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준비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서면을 통해 “모국 대한민국은 입양인들에게 책임을 못다한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 해외입양동포를 우리 동포로서 따뜻하게 포용한다는 정책하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주점식 총연회장은 이 날 총연합회 임원진 및 추천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션리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이 작은 묘목이 자라 거목이 된다라는 축사를 임현승 해오름학교 교사가 가족공동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Nabil Tarazl 입양학부모가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의 성장과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제이슨 학생이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해오름 학교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나용욱 부총영사는 입양가족들과 질의문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영훈 관장의 택견 시범과 입양 가족들이 꾸민 사물놀이 공연, 마마키쉬의 K-POP 댄스 등으로 흥을 북돋았다. 박은숙 해오름 교장은 “10년의 세월 동안 함께 성장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동안 흐르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사랑의 메세지는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상의 범주를 벗어나 마음의 빗장이 열리고 타인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