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생활가이드 Everyday Vancouver의 공동저자인 Elaine Chu와 Kari Karlsbjerg는 책 판매 수익금 3,550달러를 델타 병원 재단(Delta Hospital and Community Health Foundation)에 10일 오후 1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COVID-19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히 필요로 하는 PPE와 기타 의약품 및 장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ari Karlsbjerg 저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지정 병원이며 이 순간 가장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laine Chu 저자는 “Everyday Vancouver 책 병원기부 프로젝트에 많은 한인들의 응원과 후원을 받게 되어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William Lee 봉사자와 Ellen Kim 한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캐나다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람들과 소통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한 해였다고 전했다.

 

INTERVIEW

더불어 살아가는 것 그것이 기부입니다

JNJ 아카데미 제니퍼 노 원장

 

Q 기부 동기
유학생들의 밴쿠버 생활가이드 북인 Everyday Vancouver의 한국어 번역 출판 소식을 접하며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을 나누고자 동참하게 된 기부 활동입니다. 이 책은 판매 수익을 Delta Hospital로 기부하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은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Q Everyday Vancouver 책의 참여
델타 지역은 저희 가정의 첫 출발지이며 아이들의 모교가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그 뒤를 이어 여러 동생들이 재학중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기 아이들에게 희망과 가르침을 보여주는 어른의 모습은 바른 교육이라고 여겨집니다. 책 속에는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기관의 개인 글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책에 제가 쓴 글로 참여할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Q 함께 나누는 행복
어려울 때에는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함께 지내는 보호자와 형, 누나가 직접 나누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참 가르침이라고 생각되기에 JNJ 식구들은 나눔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우리 부부를 이어서 대학생이 된 코디들 또한 학습하고 일 하며 봉사활동과 기부로 나누는 선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 보람이 느껴집니다. 이 활동이 밑바탕이 되어 더 넓게 나누는 기관이 되기를 희망하며 성장하는 JNJ 가족이 되겠습니다.

Q 더불어 살아가는 것
평소에 노숙인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잘 없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노인 분들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가정에는 동전들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5, 10, 25센트나 1,2달러들을 종류별로 봉투에 모아 차에 가지고 다닙니다. 동전이 모이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금액이 되는 걸 알고 있기에….
그리고 이 작은 정성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식사 한끼가 되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지인 중에는 착한 사람 증후근이라며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선행이라는 그 자체는 본인의 만족된 마음 하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보이기 위한 마음이 첫번째가 아니기에 처음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