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7월 19일(수)부터 7월 25일(화)까지 <비상선언>(한재림, 2022)을 온라인 상영한다.
영화 ‘관상’, ‘더 킹’을 연출했던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물이다. 밀폐된 기내, 호흡기와 비말로 전염되는 정체 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그로 인한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선을 영화는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시나리오를 구성이 끝났다는 이 작품은 우연히 코로나19의 시기와 맞아떨어져 관람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고 있으며, 재난 상황 속 사람들의 연대를 보여주고 있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임시완은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 김소진은 제 16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부터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상영회로 진행되는 한국 영화 정기상영회 ‘케이시네마’는 매월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를 선보임으로써 캐나다 내 한국 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 <비상선언>의 관람 정보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canada.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