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 밴쿠버지회 임현숙 회장

 

(사)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코퀴틀람 소재의 식당에서 2021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장에 임현숙 시인, 감사에 김석봉 시인이 회원 모두의 지지를 얻어 선출되었다. 또한 부회장은 임윤빈 시인 겸 수필가와 로터스 정 시인이 임명됐다.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전신인 밴쿠버 한인문인협회가 추진하여 2014년 6월 5일 한국문인협회 본부로부터 지부 승인을 받아 그해 7월 16일에 인준식을 하였다. 캐나다 최초의 한국문인협회 지부이며 본회의 문학발전과 향상 그리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며 교민 사회의 문학과 정서 생활에 기여하며 국내외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본사를 방문한 임현숙 신임회장을 만나 올 해 활동 사항과 각오를 들어봤다.

Q 한국문협 밴쿠버지부의 회원이 되려면
현재 밴쿠버지부의 총회원 수는 38명이며 13명의 본부회원과 25명의 지역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회원은 밴쿠버지부 신인작품 공모에 수상한 자이다. 우리 지부에서는 해마다 신인작품공모로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할 뿐더러 문학 강좌를 통하여 동포사회의 문학을 향상 발전시키려 한다. 가을에는 열린 문학회를 개최하여 문학인과 동포들이 한 데 어울려 문학을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Q 문집 출간
밴쿠버지부에서는 2년마다 회원의 글을 엮어 문집을 출간해 오고 있다. <바다건너 글동네>라는 서명으로 제5호까지 발행했으며 2021년 9월에 서명을 <밴쿠버 문학>으로 변경하여 제6호를 출판했다. 2022년 부터는 매년 발행하려 계획 중이다.

Q .<밴쿠버 문학>의 신춘문예에 대해
매년 봄마다 문협 이름으로 공모, 시상해 오던 신인상을 <밴쿠버 문학 신춘문예>로 공모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늘샘 반병섭 문학상’의1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밴쿠버 문학>지는 캐나다 유일의 등단지로 문단에 등단이 인정되며 수상자들은 문협 회원으로 5년을 활동하면 본부회원이 될 수 있다.

Q 코로나 속에서 활동의 어려움
글을 쓰는 단체이다 보니 코로나가 창작에 주는 어려움은 별로 없다. 그러나 매월 모이는 정기모임이나 중요한 행사를 대면으로 할 수 없어 아쉽다. 코로나를 속히 극복해서 문협 행사를 일반 교민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Q 올해 활동 계획
회원들의 모임으로 매월 정기모임 및 정원 문학 그리고 야외 문학 발표회와 밴쿠버문학지 발간을 계획 중이며 교민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로는 열린문학회 및 출판 기념회를 계획 중이다.

Q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에게
문학은 삶의 윤활유요 산소와 같다고 생각한다. 한 줄의 문장이 절망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문학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우리 문협에서 실시하는 ‘밴쿠버 문학 신춘문예’에 공모하여 소질을 계발하고 나아가서 교민 사회에 서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로 ‘2022년도 밴쿠버 문학 신춘문예 공모’는 2022년 1월 31일에 마감한다. 이번 기회를 놓친 분은 다음 해 공모를 2022년 11월 중순에 광고하니 관심을 가지고 응모하기를 바란다.

Q 신임회장으로서의 각오
밴쿠버지부가 된 후 임기 2년의 제3기 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제5기 회장을 중임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나 현재까지 문협 일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의 내실을 다져 교민들에게 삶의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실은 어떠할지모르나 내 앞에 놓인 길이 꽃길이라 여기며 즐겁게 봉사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