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빌리지 박물관(burnaby village museum)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임인년 새해다. Covid-19 확산과 계속된 폭설로 연초부터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지만, 가슴을 활짝 펴고 힘찬 첫걸음 내딛어 보자.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새해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명소를 블로거와 유튜버로 활동중인 ECE 교사 Emily씨에게 추천 받았다.
Q. 추천이유
어린이집 교사로 일을 해보니, 아이들은 기차, 자동차 같은 장난감을 좋아하더라고요.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은 100년 전 밴쿠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민속 박물관인데요, 100년 전 주거형태, 상점, 살림살이와 실제로 운행했던 전기기차 등 옛날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학습장입니다. 자녀들이 오감으로 캐나다 역사와 한국의 역사를 체험해보면 역사에 대한 흥미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이웨이 나오자 마자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인근의 아트갤러리와 연계하면 교육여행 코스가 됩니다. 시즌 별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방역을 위해 내부 입장은 금지되어 있어 펜데믹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Q.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 소개
A. 입장하면 시즌별로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동물 보물찾기가 진행 되었습니다. 헤리티지 하우스를 지나 운치 있는 나무 다리를 건너면 100년전 버나비 시내가 나오는데요, 학교, 마트, 은행, 우체국, 극장, 대장간, 주유소 등 옛날 사람의 생활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펜데믹 기간이라 내부 입장은 어렵지만, 곳곳에서 뮤지엄 직원분들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전기 기차역입니다. 실제로 운행되었던 1223 기차가 전시되어 있지요. BC주 전기기차는 밴쿠버에서 뉴웨스트민스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 되었는데요, 당시 노선표와 오늘날의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비교가 될 것 입니다.
Q. 이용안내
A. 버나비 빌리지 박물관은 시즌별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2021년 11월 27일 ~ 2022년 1월 3일까지는 Heritage Christmas 기간이었습니다. 매일 오후 1시~9시까지 무료로 100년전 밴쿠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었죠. 2.35불을 내면 회전목마도 탈 수 있고요. 그 다음 개장 기간은 3월 14일~25일인데요, 1월 29일부터 주말마다 대장장이가 되어보는 별도 유료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참가자들은 석탄 장작에 불을 붙이고 망치와 모루로 모양을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13세 이상 참가 가능하고, 비용은 수업 별로 차이가 있으니 온라인 예약 시 확인해야 합니다. 2월에는 6세 이상 어린이들 대상 유료 캠프도 진행되니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버나비 뮤지엄 박물관 홈페이지
https://www.burnabyvillagemuseum.ca/
Q. 인근 맛집
A. 박물관 인근 킹스웨이에 ‘Deer Garden Signatures’라는 중국 누들 전문점이 있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뜨끈하고 진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맛집입니다. MSG 없이 생선과 뼈로 국물을 낸 국수 전문점이어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기본으로 배추, 파, 고수가 들어가는데요, 취향 따라 고기, 야채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리지날 피시 수프에 얇은 쌀국수(ricenoodle thick)를 기본으로 비프나 생선살 오뎅 토핑을 추가로 먹는데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오직 현금결제만 가능하고, 저녁시간에는 주차전쟁이 벌어지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블로거 Emily씨는…
2015년에 밴쿠버에 온 ECE 교사 Emily씨는 블로그와 구독자 2.96천명인 유튜브 ‘나도 간다 캐나다’를 통해 캐나다 이민에 관한 알짜 정보와 ECE 교사 정보, 밴쿠버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Emily 블로그 (https://blog.naver.com/pkp8528)
유튜브 나도 간다 캐나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pgkTkk3cyQsnP00cILyG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