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 얼굴, 신체 부위 노출
일반에 알려질 것 두려워 피해 사실
경찰에 신고 못해…금전에 ‘현혹’

 

코퀴틀람 RCMP경찰은 최근 들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행위가 증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범죄의 피해자들인 청소년들은 돈에 현혹이 돼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CMP경찰은 관련 범죄 피해자들의 신고 건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온라인 범죄 행위는 알버타주와 온타리오주 등지에서도 최근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관계 전문가들은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출현되면서 청소년들의 활동에 제약이 가해져 많은 청소년들이 외출하지 않고 집에 머무는 기회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이들의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청소년 온라인 보호 캐나다 센터의 스티픈 소서 담당국장은 “이미 온라인 상에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 부위가 노출된 청소년들은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일반에 크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해당 범죄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이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중고에 청소년 피해자들이 놓여 있다.
이를 미끼 삼아 범인들은 피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온라인 성착취를 가하게 되고, 시간이 지속될수록 피해 청소년들의 성착취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고 소서 담당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월 평균 관련 범죄 행위 피해자 신고 건 수가 2백여 건에 이르고 있으며, 팬데믹을 지나면서 그 수가 더욱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 행위가 국제적인 규모로 날로 거대화 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편하게 앉아서 쉽게 막대한 경제적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관련 범죄자의 수가 급증세를 맞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편 피해자들의 연령층은 15-25세 정도이며, 남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등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주로 사용한다. 범인들은 초기에 온라인에 나체 사진 및 비디오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물어보며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신원 보호 장치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이들의 거주 국가 및 장소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