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의 인스턴트 생활.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팀홀톤에서  커피를  시켜서 손에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점심시간에도 맥도널에서 햄버거를 시켜 먹으면서 음료수를 시켜 먹게되고 아무 생각없이 프라스틱 빨대며 프라스틱  음료컵 등을 쓰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돈을 받게 된 스토아 비닐봉투. 사실 아무 생각없이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고 날마다 음료수병이며 음식 담는 용기들이 쓰레기로 넘쳐난다.
빨대가 코에 꽃힌 거북이 괴로워하는 모습이라든지 태평양 한가운데 쓰레기섬 얘기가 남의 얘기라는 것은 알지만 일회용을 줄이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프라스틱은 몇백년을 썩지도 않고 미세 프라스틱으로 흩어져서 우리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우리 아이들 또 그 아이들의 아이들은 이렇게 망가진 지구에서 살아가야한다. 프라스틱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불편하겠지만 또 적응해가지 않을까. 스텐레스컵을 가지고 다니고 밥 그릇을 가지고 다녀야 할 날이 오지는 않을지.
인도네시아와 홍콩에 뉴스에 의하면 고층에서 망치 등 집안 집기를 밖으로 투기해서 지나가던 행인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엔 있을 수 없는 일이 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생기는 일인 것이다.
자신의 편리만을 생각했지 사회적으로 합의 한 법을 지키지도 남을 위한 배려도 없었다. 점점 사람들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로 빠져 들고 있다.
쓰레기 차가 한 번만 걸러서와도 온통 쓰레기 천국이 되는 요즘의 도시생활은 끊임없이 쇼핑을 하고 끊임없이 쓰레기를 배출한다.
식당도 많아서 음식쓰레기로 나오는 양도 아프리카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먹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 날마다 버려지고 있다.
이제와서 그린 푸드재생과 프라스틱 분리수거를 모든 도시에서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양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처럼 빠른 유행을 만들어내는 의류의 인스턴트화는 유행이 빠르면 빠를수록 쓰레기의 양을 만들어낸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프라스틱은 한국의 여의도 14배에 해당하는 쓰레기섬을 태평양에 만들었다. 해양 쓰레기는 한 해  1억5,5백만톤을 배출하고 있다.  매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개 부피의 프라스틱이 바다로 간다.  미세 프라스틱으로 만들어 치약에 넣은 프라스틱도 물을 통해 바다로 간다.  미세 프라스틱을 먹은 바다생선과 바다에 사는 생물이 점점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구는 사람만이 살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바다생물도 육지동물도 식물도 다 함께 살아가야만 인간도 살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점점 지구를 인간만 사는 세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먹고 즐기기위해 수 없이 많은 소,닭, 돼지 등을 기르고 그 곳에서 사람들의 식탁에 올려지기 위한 삶을 사는 많은 가축들은 행복 할 수 없다.
동물들은 먹고 싸는 것 이외에 따로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지 않는다. 아니 없어지지 않는 썩지 않는 비닐이나 프라스틱 같은 것을 만들지 않는다. 그저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 갈 뿐. 콘크리트로 집을 지어서 자연을 파괴하지도 않는다. 집은  나무가 지나  풀잎 진흙으로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썩고 또 다시 만들 뿐. 음식도 있으면 있는 만큼 먹을만큼만 먹는다.
없을 땐 굶기도 하면서.
하지만 사람은 일년에  2억 8천여톤의 음식 쓰레기를 버린다.  그래서 먹을 걸 구하지 못하는 새나 동물도 인간이 만든 쓰레기를 먹고 살기도 한다.
썩지 않는 방부제 투성이의 빵을 비둘기들이 먹듯이.
음식도 상해서 버리고 못 생겼다고 버리고 너무 많아서 버린다. 자연에 살아가는 동물들은 사람들처럼 많이 먹거리를 만들지도 많이 버리지도 않는다. 많이 만들고 많이 버리는 것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많은 음식물이 만들어지고 버려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못 먹고 굶주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것이 누군가에겐 쓰레기가 되어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트라이시티 코퀴틀람, 포트무디, 포트코퀴틀람에 곰의 출현이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곰이 출현한 원인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 쓰레기 냄새를 맡고 음식쓰레기를 먹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음식쓰레기를 먹고 마을사람을 놀래켰던 곰은 사살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들이 캠핑을 가서도 음식물을 나무가지에 매달아 두거나 빨래줄 같은 곳에 매달아 놓는 이유도 곰이 음식냄새를 맡고 텐트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다.
도시의 비둘기들이 사람들이 먹는 빵만 먹고 시름시름 앓고야 생성을 잃어가면서 사람들의 빵만을 노리게 되지는 않을지 산행에 가서 레이번이 사람들의 도시락을 노리는.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이 야생의 보금자리를 자꾸 침범해서 생기는 일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이 풍족한 사회 넘치는 쓰레기가 우리의 미래와 현재를 위협하고 있다.

쓰레기의반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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