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는 6일 밥 오릭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했다. 밥오릭 참전용사는 최근 건강악화로 입원하여 수술 받은 후 퇴원했고 호전되고 있다. 그는 17세에 캐나다 해군에 입대하여 많은 경험을 하였고 1952년에 한국전에 참전 후 캐나다로 돌아와 20년동안 해군에서 복무했다. 이후 신문사 기자와 집필자로 근무했으며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과 공보책임자로 일하였다. 그는 ‘지울 수 없는기억 (Indeliable Memories)’, ‘캐나다 해군 리프 (Royal Canadian Navy Reefs)’ 와 ‘캐나다의 3개의 한국전 (Canada’s Three Korean Wars )’ 3권의 책을 저술했다. 또한 한글영어 번역본인 ‘그들은 용맹스럽게 싸웠다 (They Fought Valiantly)’ 가 있다. 밥오릭 참전용사는 캐나다에서 한국전의 평가와 의미가 평가절하 된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이 한국전에 대하여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였다. 그는 평생 한국전에 캐나다군 역사에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홍보해왔다고 생각하며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또한 세계 역사상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단기간에 세계경제대국으로 발전한 예는 대한민국이 처음이라고 생각하며 자랑스럽다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특히 그는 2015년 한국 방문시 발전한 모습을 통하여 참전자 중 한명으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으며 환대함을 받으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90세가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틈틈히 글을 쓰고 있다. 최근 들어 캐나다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알려진 한국전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를 느낀다”라며 “가평전투와 자일리전투, 고왕산전투 등 캐나다군이 큰 공적을 세운 전투들에 대한 새로운 의미부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