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도미니카”시니어선교훈련학교”  3주 과정 광고를 보며, 지금 내 나이 73세에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이 노년에 때에 나를 향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30년전 부산수영로교회 “예수제자훈련학교”에서는 “인도네시아,필리핀,러시아” 에, 20년 전에는 토론토 “독수리 예수제자훈련학교”에서 “탄자니아”에 단기 선교팀 선교사역 때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다시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World Grace Mission Center는 10여년 전에 김현철선교사(전 삼미그룹 회장)를 하나님이 인도하시어 Dominican땅 39 acre 위에 세우신 건물16동, 자연과 잘 어우러진 훌륭하고 안전한 장소 였습니다. 이 센터를 통해 세워진 36개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며 여러가지 많은 협력 사역들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일손이 많이 필요 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복음을 들어보지도 못한 열악한 선교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보며 “추수 할 곡식은 많으나 추수 할 일꾼이 모자란다”는 말씀을 실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금번 4기는 22명의 강사님들과 “미국, 캐나다, 한국”에서 온 23명 간사들이 34명의 훈련생들을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충만한 강사님들의 강의와 간증, 간사들의 섬김은 훈련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말씀과 간증을 듣는 중 그 동안 냉냉하였던 나의 속 사람을 하나님은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며 가슴속 뜨거운 눈물이 자제 할 수 없이 주루룩 흘러 내렸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따가운 햇살, 맑고 파아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머무는 푸르른 나무 정글 숲이 보이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호젓한 하나님 창조의 손길이 보이는 멋진 한 곳에서 나홀로 하나님을 묵상하며 나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참 많은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부어 주셨는데, 어느 새 은퇴할 나이가 되어서 목적 없이 자기 중심적  삶을 살아가는 나를 보며, 호사 만을 누려 서야 되겠는가?  오늘 밤에 라도 하나님이 부르신다면?  또 무엇하다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무어라고 대답하지! 나는 미약하고 작지만 아직도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저들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누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83세의 박모세선교사, 허리에 주머니를 차고 다니시는 80세의 심정석 박사님의 의욕적으로 선교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 나이 73세인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함께하시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도전 받고 용기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도미니카에서 3개월 선교 현장 사역하고 돌아와 1개월 건강 체크를 하는 주기로 헌신 한다면 기력이 쇠할 때까지 헌신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라고 고백 했던 것처럼, “하나님 ! 허락하시면 제가 가겠습니다” 여쭙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독자기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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