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지은 기자

제44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5월 17일 오후 2시 30분 카메룬 센터(버나비)에서 개최되었다.  윤종중 밴쿠버호남향우회 사무장의 사회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의 헌화와 5.18 민주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김형구 전 호남향우회장은 “1995년 5.18 특별법이 제정되었으며 1997년 5월 18일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해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부 주도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합니다. 밴쿠버에서는 올 해 12회 행사를 맞이했다”고 경과 보고했다. 신태용 밴쿠버 5.18 기념행사 위원장은 “외국에 살면서 5.18을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에 참석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밴쿠버 한인사회에서도 5월의 민주 항쟁을 기억하면서 단합하고 화합하길 바랍니다”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홍성광 부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44년 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희생하신 오월의 민주 영령들 앞에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5.18 기록영화를 관람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제창했다.

이번 행사는 밴쿠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밴쿠버호남향우회, 김대중재단 밴쿠버위원회 주최, 밴쿠버 총영사관, 5.18 기념재단, 밴쿠버 민주연합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