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가평전투 승전비 제막식에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한 김성기 가평군수가 10일 밴쿠버에 도착했다.
10일 당일 오후 12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과 점심을 하고 랭리 타운쉽의 가평석을 방문했다. 11일에는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송해영)의 초청으로 조찬을 가졌다. 오후 6시에는 한인타운의 식당에서 한인 단체장과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장민우 가평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에서 김성기 가평군수는 “캐나다에서 4번째 가평석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함과 가평의 자랑인 잣 홍보도 함께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은 “가평전투의 의미를 새기는 가평전투 승전비를 세계 곳곳에 제공하는 가평군수의 역할이 크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참전용사들에게 기념품을 이우석 회장은 김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가평군 특산물 홍보차 함께 방문한 우리술 잣막걸리의 박성기 대표와 특순주 영농조합 법인 김경철 대표가 특산물을 소개했다. 12일 오전 김 군수 일행은 평화의 사도 동상에 묵념하고 밴쿠버를 떠나 토론토로 출발했다.
지난 16일 나이아가라 시에서 개최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오찬 행사에 참석해 주토론토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를 비롯해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 참전용사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영사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오후에는 나이아가라 가평전투 승전비 제막식에 참석해 4번째 캐나다의 가평석이 세워지는 의미 있는 역사의 한 줄기를 장식했다. 이 행사에 밴쿠버에서는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이 참석했는데 김 부회장은 “가평석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과 가평전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아픈 역사를 후대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