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 꿈 찾기’ 학생, 학부모 열기 후끈
 
캐나다에서 자녀의 꿈을 찾아 주기 위한 도우미 세미나인 ‘우리 자녀 꿈 찾기’가 지난 18일(화) 오전 10시부터 버나비시 소재 Alan Emmott Centre에서 12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 코윈 밴쿠버(장남숙 회장), KCWN(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Kay Lim-Gatehouse 회장) 공동 주최며 지난 5월 열린 내자녀 꿈 찾기 토크콘서트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김 건 총영사는 “캐나다에서 자란 자녀와 한국적 정서의 부모간의 교육관은 분명 다르다. 부모의 기대에 맞는 꿈에서 벗어나 자녀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인 차세대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성수 취업상담사는 ‘부모와 함께 미리 준비하는 자녀의 성공적인 커리어 계획과 취업’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유성수 취업상담사는 우선 한인 청년들의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 취업목표 부재 및 취업 계획 미비, 부모와의 견해 차이, 실제적 정보 부족, 역할모델 부족,  필요한 지식 및 기술 부족 등을 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 부모들의 고정관념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자녀가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자녀 입장에서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는 경우, 하고 싶은 일이나 잘 못하는 경우, 잘 할 수 있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경우, 잘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는 경우 4가지 경우의 삶을 고려해야한다며 캐나다에서 사는 만큼 한국적인 사고방식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커리어와 직업이 좋고 유망한가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커리어가 무엇일까에 집중하고 우리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본 행사는 12개 다양한 분야, 직업군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한인 직장인들이 참석해 직업을 갖기까지의 진로선택과 준비과정뿐 아니라 성장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12개 분야의 패널리스트는  BC사회개발부의 지역프로그램 담당자인 티나 Y, 캐나다 해군 해양 시스템 엔지니어로 복무 중인 강형욱, 행동컨설턴트인 사마타 권 취첼로, 밴쿠버 필름 스쿨의 컴퓨터 애니메이터 김가영,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김민영, 맥사를 테크놀로지의 배준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밴쿠버 종합병원의 인턴레지턴트인 이태원, 의료 신체운동학자인 김대한, 등록 간호사인 진효주, 시니어의료매니저인 손장완, 공증사인 홍정미, 모자익 매니저인 이다래로 각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지난 행사와는 다르게 모든 패널이 일괄적으로 발표하는 방식대신 참가 부모가 관심 있는 패널과 직접 대화하고 질문할 수 있는 소그룹별(각 테이블당 10명) “패널과의 만남”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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