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 개강식 열려

 

써리 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지난 19일 토요일 온라인 개강식을 시작으로 2020-2021학년도 새학기를 맞았다. 3.5세에서 초중고 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참여한 개강식 후에 한글 수준 평가를 치뤘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은 각자의 한글능력과 연령에 맞는 학급에 배정되었다. 이번 새학기에는 한국말이 많이 서툰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을 위해 영어반 수업 2반이 개설되었다. 이 개설반에는 어려서 한글을 배우는 시기를 놓쳤거나, 부모 중 한 분이 한국인이거나, 동포 3세 자녀인 경우, 그리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까지 포함되어 있다. 송성분 교장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한글의 기초를 다지고 한국의 문화역사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합반수업으로 격주로 진행되어 오던 특별활동은 온라인 특성상 각 반마다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반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술, 서예, 태권도, 역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던 특별활동은 한국문화와 역사도 함께 동반하여 한국의 공휴일이나 예의범절, 그리고 보다 심도 깊은 역사 등에 관한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 교장은 “온라인 학습의 질적향상을 고려하여 대면수업에서 놓치는 부분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최상의 학습효과를 얻기 위하여 한학급당 학생수를 적절히 배정하였고 담임교사 외에 학생보조교사가 학급에 1~2명정도 배정이 되어 온라인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정은 BC주 공립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추고 매주 토요일 3교시로 구성하여 2시간(오전 10-12시) 수업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