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 도시서 동시 거행…밴쿠버 김치 나눔 축제 성료

 

밴쿠버 김치 나눔축제와 평화통일 한국문화공연이 지난19일 오전 10시 한인회관(밴쿠버)에서 개최되었다. 견종호 총영사는 “김치는 한국의 음식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민간외교의 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은 “김치를 비벼서 담고 김치만드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입니다. 아무리 산해진미가 있어도 김치가 없으면 안되는 것이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문화입니다. 지난해부터 K김치세계연대는 동포재단의 후원하에 세계 주요도시에서 김치축제 행사를 통하여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올해는 세계 22개 대도시에서 동시에 김치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라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밴쿠버협의회 주관하에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세곳에서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특히 밴쿠버에서는 밴쿠버여성회, 한인회가 함께 했다.
이 날 김치 만들기 체험단 20여명(외국인 및 한인)이 참석해 직접 김치를 만들었다. 강현우(버나비) 참가자는 “캐나다에 살면서 엄마의 김치가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러나 직접 만들어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도전해 보지 못했는데 이번 체험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타카도 사야카 참가자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김치 만들기를 통해 더 한국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김치 만들기 체험 외에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로 김영주 중앙무용단의 한국무용과 배누버한국전통예술원(단장 한창현)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이 날 만든 김치는 김치나눔행사를 통하여 소외되고 있는 유공자회 및 노년층, 자선단체 종교단체 등 이웃들에게 총 100통이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