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2000 달러…“내년 규모확대 한다”

 

올해 처음 거행된 한인신협컵은 FC Avengers 팀에게 돌아갔다.
FC Avengers 팀은 지난 20일 뉴웨스트민스터 퀸스파크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FC Ria 팀을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6대2 대 역전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해 우승 헹가래를 쳤다.
전반전을 1대 2로 뒤진채로 마친 FC Avengers 팀은 후반 기술과 체력을 앞세워 연이은 경기로 체력이 떨어진 FC Ria 팀을 시종 몰아부쳐 대승을 거두었다.
대회를 주최한 한인신협은 이 날 우승팀 FC Avengers에게 우승컵과 상금 2000 달러, 부상으로 축구공을 수여했다.
석광익 전무는 “스포츠 행사를 통한 사회공헌 확대 차원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내년에는 전체 한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양 팀을 열렬히 응원하며 골이 터질 때 마다 함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한인신협 직원들은 휴게소를 마련해 이들에게 핫도그 BBQ와 음료수, 기념품을 나누어주며 신협의 나눔문화를 적극 홍보했다.
2019 한인신협컵 축구리그는 지난 6월 2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 밴쿠버 각 구장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총 10개팀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 우승: FC Avengers
(상금:2000 달러/부상:축구공)
– 준우승: FC Ria
(상금:1000 달러/ 부상:축구공)
– 3위: Team Korea FC
(상금:500 달러/부상:상품권+축구공)
– 4위: FC Ahava
(상금:500 달러/부상:축구공)
– 플러스 친구 축구 리그 응원 이벤트:
FC Ahava (부상: 축구공)

▲참가팀
FC 스팀, FC Beez, FC Bros, Team Korea
FC, FC Avengers, FC UI, FC Joy, FC UFC,
FC Ahava, FC RIA

 

INTERVIEW
우승 FC Avengers 팀- 가명준 주장

Q FC Avengers 팀 소개
올 해 창단한 신생 축구팀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포트무디 아이오코 필드에서 연습합니다. 따로 연습방식은 없고 그냥 미니게임 위주로 계속 연습하고 있습니다.
박종삼 감독을 필두로 가명준 주장 선수로는 강경빈, 박상준, 이준혁, 오인찬, 이세혁, 유예종, 김도형, 정민수, 성현우, 한경식, 윤태현, 오석찬, 한지성, 조혜민, 이찬구, 이종우, 임종원, 최남욱, 오지환이 활동중입니다.

Q 팀의 특징
선수들 구성은 교회를 다니는 청년들로 만들어진 팀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친교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인신협 축구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Q 신협 축구대회 참가 소감
밴쿠버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공도 차고 또 이걸 통해 새로온 인연들과 오랜 친구들을 보게 되서 정말 재밌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 예선전과 결승전을 치르면서 많은 경험도 했습니다.

Q 신협 축구대회 우승 소감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미니게임만 하던 팀이다 보니 정식경기에서는 힘들다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전반전까지는 지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어벤져스 처럼 초반에 밀리지만, 후반전에 다시 의지를 모아 열심히 뛰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Q 우승을 한 결정적인 계기를 들자면
서로 믿고 의지하고 응원한 분위기 덕분인거 같습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로 탓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다며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계속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경기에 우승을 목표로 두지 않고 선수들과의 팀워크에 집중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선수 모두 사회인들이다 보니 어떤 리그를 나가서 축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그래서 지금까지처럼 친교와 운동 목적으로 축구를 할 것입니다. 물론 내년에 열리는 한인신협 축구대회에 참가해서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축구대회를 열어준 한인신협에 다시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