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7월13일부터 9월3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MEGA SEOUL 4 DECADES>사진전시와 연계하여 “전•현직 주한 캐나다 대사님들이 들려주는 서울 경험담”을 총 3회에 걸쳐 제작 및 소개하였다.
MEGA SEOUL 4 DECADES는 다양한 연령대와 작품 경향을 가진 한국 현대사진예술의 대표 작가 12명이 서울을 배경으로 제작한 55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빠르게 급변하며 고유한 전통미를 잃어가는 서울의 모습을 각 작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에서 표현하고 있다.
본 인터뷰 영상들은 한국의 최대 우방국인 캐나다가 서울과 역사를 같이한 이야기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기획되었다. 여기 소개되는 세 분 대사님들은 199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 동안 많게는 3회에 걸쳐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생활한 분들이다. 이분들이 들려주는 공. 사적인 서울경험담을 들으며 이들 또한 서울의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서울의 국제적인 위상을 격상시키는데 일조한 서울사람들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번 인터뷰 시리즈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영상1. 레오나드 에드워드와 마가렛 에트워드 대사 부부 (1991~1994 재임)

에드워드 대사님은 서울 재임 시 목격한 한국의 경제적 역동성에 압도되었다고 한다. 특히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을 예로 들며 그곳에 가면 없는 것이 없었고, 당시는 그 모든 물품이 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고 했다. 또 시장의 사람들과 그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바로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 그때를 기억했다. 레오나드 대사님 재임 기간 중 한국-캐나다 항공협정이 이루어져 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이 공식 취항했으며, 1994년에는 한국 관광객의 캐나다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서울은 두 분께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도시로, 에드워드 대사님 부부가 처음으로 대사로 부임한 곳이 서울이었으며, 가족과 함께 해외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던 마지막 도시가 바로 서울이라고 전했다.

영상2.마리우스 그리니우스 대사 (2004~2007 재임) https://youtu.be/ZKlkFqaZEdc
그리니우스 전 대사님은 서울성곽, 아름다운 고궁들, 청계천 등이 환경친화적으로 복원되고 국가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되는 것을 실제로 지켜보면서 서울은 살아 움직이는 도시임을 확인하셨다고 한다. 또한 주말의 오후에는 식구들과 함께 남대문시장의 꽃가게들, 코엑스, 인사동의 한지 가게들을 순례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고 한다. 배테랑 외교관으로 남북한 평화회담에 여러 차례 참여하였던 일, 캐나다 외무부로 직장을 옮기기 전 12년간 직업군인으로 복무했던 자신이 전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 이며 한국전쟁 영웅인 고 백선엽 장군을 만나 캐나다 총독이 수여 하는 감사패를 전달한 일 등 서울 재임기간 동안 있었던 업무상의 추억들도 들려준다.

영상 3. 마이클 다나허 현 주한캐나다 대사 (2018~현재) https://youtu.be/sgljaBhKmk4
다나허 대사님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상무관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경제공사참사관으로, 그리고 2018년부터 현재의 대사직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총 11년에 걸쳐 세 번 한국에 재임하면서 지켜본 서울의 눈부신 발전상, 그리고 가족과 함께 경험한 서울에서의 즐거운 기억들을 이야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