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카문학제 6월 24일 개최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나영표)이 주관한 제15회 한카문학제가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버나비 쉐드볼트센터 스튜디오 룸에서 개최되었다. 동 문학제에서는 제11회 한카문학상과 제2회 청소년 시낭송 경연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려 세대를 초월한 한국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한카문학상에서 으뜸상을 받은 정금자(시), 허정희(수필)씨, 그리고 버금상을 받은 유장원(시), 예종희(수필), 노동근(수필)씨의 작품이 청소년 시낭송 경연대회 은상 수상자인 김준서(프레이저 하이츠 고등학교 11학년), 그리고 동상 수상자인 이서진(더글러스 로드 초등학교 1학년), 이시현(더글러스 로드 초등학교 4학년), 김준영(프레이저 우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시낭송과 함께 어우러져 행사에 참석한 7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기타와 우클렐리 연주자로 구성된 밴기우 앙상블(단장 진경보) 단원 15명이 보리밭, 황혼의 노래, Moliendo café 등 주옥 같은 곡을 연주함으로서 문학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교민 L씨는 “밴쿠버에서 손주세대부터 조부모세대를 아우른 가족행사는 보기 드문데, 한국문학을 통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벌써 내년 행사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행사후 리셉션에서는 함께 주최측이 마련한 식사를 하면서 모처럼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들과 교민들이 대화를 나누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