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아침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아침 8시40분부터 BCAA를 기다리기 시작해서 처음엔 10시 15분에 토잉카를 보낸다고 하더니 10시10분에 메세지가 와서 10시 50분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하더니 다시 11시 15분 그렇게 해서 토잉카가 도착하고 차가 앞으로 파킹되서 그냥 토잉을 못한다고 차를 들어 올려 전체 다 바퀴를 넣고 묶고 끌고 가는데 시속30키로다…
마음속에선 속이 터져도 고맙다고 말하고 차정비 센터에 가서 입구에 내려 놓는 것을 보고 택시회사에 바로 전화해서 한아름 리치몬드 앞으로 택시를 보내 달라고 했다.
바로 택시를 보낸다고 해서 차키를 정비센터에 맡기고 한아름 앞에 가서 있으니 택시가 왔는데 어떤 중국인이 노인네와 함께 타려고 해서 내가 부른것 같다고 내가 탔다.
아마도 한국이나 동양처럼 지나가는 택시를 손들어 세우면 되는 줄 알았나보다.
10까지 출근인데 이미 12시…
택시기사가 어디로 가느냐고 해서 주소를 찾으니 주소가 기억이 안 난다.
일단 해스팅하고 나나이모 스트리트 라고 말해놓고 주소를 인터넷으로 찾아보여 주었다. 그리고나서 그를 보니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이트 브릿지를 넘어야하는데 99번 하이웨이 하행방향인 화이트락 쪽으로 달리고 있다.
해서 나이트 브릿지로 가야한다고 하니 그리로가고 있는 중이라며 돌아서갔다. 그리고 택시요금을 현금으로 낼 것을 요구했다.
기껏해야 30불 나오겠지하고 알았다고 했다. 카드 사용했다 카드 정보 유출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운전기사는 계속 전화하고 텍스트 메세지를 보냈다.
때로 두 손을 놓고 운전하기도 했다. 나이트 스트리트로 계속가서 헤스팅에서 우회전했다. 내 생각엔 지름길로 갈 줄 알았는데 더 복잡한 길로만 간다.
나나이모에서 우회전해야함에도 안쪽차선으로 계속 갔다. 내가 다음에서 우회전 그리고 다음 교차로 세워줘 해서야 차를 돌렸다.
얼마야. 48불. 메타도 보이지 않는다. 왜 이래 비싸. 이스트밴쿠버잖아. 라고 택시기사가 대답했다. 바쁜 와중인데다 그의 운전 습관에 적지않게 놀래서 택시의 번호를 기록해 놓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택시를 언제 탔었나 생각해보니 기억나는 것은 1997년 교통사고 나서 침 맞으러 킹스웨이 웨스턴 마켓 옆에 있던 정한의원을 다닐때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 20불을 지불했던 것 같은데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댄다.

모든 관계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BCAA에 가입하는 것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내 차에 문제가 생기면 토잉도 해주고 밧데리 충전도 해주고 차에 키를 두고 내렸을때 차에서 키를 꺼내주는 등…
하지만 오랫동안기다려야한다면그것은믿음에반하는것일것이다.
택시를 탄다는 것은 내가 차가 없어서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가려는 것이다. 드라이버가 안전벨트도 안하고 계속인도 말로 전화하고 텍스메세지 하는 것은 손님을 무시하는 처사다.
믿음에반하는행위다.현금으로 요금을 달라는 것이 불법이지만 카드결제해서 내 정보를 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준 드라이버.

믿음이 없는 관계는 모든 범죄를 떠올리게 한다.
요즘은 카드단말기를 통해서 내 카드정보를 빼내간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고 계속 불법을 자행하는 드라이버가 믿음이 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게다가 손님이 있는데 계속 인도말로 통화하는 것은 손님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이든다. 캐나다는 여러 언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공용어로 하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데 계속 사용하는 것은 실례중에 하나이다.
해서 직장에서 영어사용만 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
아뭏든 이틀이 지나고 수요일에 차도 고치고 나니 괜 히 더 드라이버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씨 주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를 했다.
사실 화요일에 전화했는데 영업이 끝났다고해서 수요일 아침 영업이 시작되는 8시30분에 맞추어 전화를 했다. 한참을 기다린끝에 전화연결이 되고 택시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택시를 리치몬드 한아름앞에서 타서 밴쿠버 나나이모와 해스팅근처까지 타고 갔고 48불을 지급했다고 했다. 그리고 전화사용을 계속하고 메세지를 계속하고 두 손을 놓고 운전하기도 하고 안전벨트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목요일에 비씨주 여객운송담당자가 이메일을 보냈다.
“승객운송법및 또는 규정의 위반가능성에 관한 중요한 제보를 승객운송지점에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당신의 제보를 소중히 여기며, 더자세한 사항은 당신에게 연락 할 수 있다. 접수된 모든 정보에 근거하여, 혐의를 입증할 조사가 시작될 것이다. 위반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지점은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어떤 처벌도 적용할 것이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문제로 어떤 수준의 벌칙이 집행됐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관련된 운송회사의 여객운송 면허 프로파일의 일부로서 모든 불만사항에 대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불만사항들은 일반적으로 신청절차의 일부로서 검토된다. 예를 들어, 기존면허인이 그들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서비스 제공자가 운영을 시작하려고 할때.

즉각적인 정부의 반응에 적지않게 놀랐다. 사실 캐나다의 공무원들은 아주 태평해서 10일이나 한달이상 걸리는 것이 예사인데 소비자보호원에 제보해서인지 공무원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듯하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라 자동차 번호나 택시회사 번호를 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었다.
사실 택시회사에 내 가 택시를 부른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내 말만 믿고 처벌 할 수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영상증거나 아무런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아뭏든 앞으로 그런 택시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