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총영사관은 올 해 들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 추가 사례를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사례로는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남편 A)이 캐나다 써리에서 거주하는 아내(B)의 과거 한국 휴대폰 번호로 발신된 전화를 받았는 바, 불상의 남성(한국어 구사)이 B와 함께 있는데 딸 2명은 다른 장소에서 감금하고 있다며 협박하여 A가 한국 內 2개소에서 공범들을 만나 현금 등을 편취당했다. 남편 A에 따르면, 전화통화 상으로 자신의 아내인 B의 목소리로 들리는 여성이 딸들의 이름을 언급하였고, 용의자가 전화를 끊지 않도록 요구하여 약 2시간 30분 만에 편취당하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 사례로는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남편 C)이 캐나다 써리에서 거주하는 아내(D)의 카카오톡(보이스톡)을 통해 D인 것처럼 언급하는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집에서 총을 소지한 불상의 남성(한국어 구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감금되어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금전적 피해 없었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母 E)이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유학중인 F의 현지 휴대폰 번호로 발신된 전화를 받았는 바, F인 것처럼 언급하는 남성이 불상자들에게 납치되었다며 함께 있는 납치범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었고 해당 납치범(한국어 구사)이 가족에게 현금을 요구했다. 최근 사례 특징을 살펴보면 ○ ▲한국과 캐나다에서 떨어져 지내는 가정을 대상으로 ▲캐나다 거주 가족의 전화번호 또는 카카오톡 메신져를 가장하여 연락을 시도하고 ▲해당 가족의 목소리처럼 들리게 하면서 ▲가족의 이름까지 언급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 한국 거주 가족들을 상대로 사기를 시도하는 관계로 용의자들은 한국어를 구사한다. ○ 한국 거주 가족들이 캐나다 거주 가족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확인하기 쉽지 않은 캐나다 심야 시간대 발생한다. 위급한 상황 발생시에는 밴쿠버총영사관 긴급전화(604-313-0911)로도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