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WN 청소년 자원봉사자 경험 발표문

 

황지원 Seaquam Secondary School G12

지난 한 해 진행된 Tracing Hope Project에서 참전용사 분들과의 인터뷰에 참여한 황지원이라고 합니다. 먼저 오늘 1년 동안 함께한 프로젝트의 끝맺음을 맺는 자리에서 이렇게 발룬티어 대표로써 소감을 전해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여름 참전용사 분들과의 인터뷰에 참여했습니다. 몇년 전 학교에서 한국전쟁에 대해 배웠을 때부터, 참전용사 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영광스럽게도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그 분들의 이야기와 삶에 대해 직접 여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전용사 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배웠고, 또 저보다 어린 나이에 생사가 오가는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 분들의 용기와 투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직접 전쟁에 참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며 늘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우리의 역사는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시간임을 잊지 않고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들어갔는지 기억하고 또 추모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전용사 분들을 찾아뵙는 것은 저에게 큰 의미였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이곳으로 왔고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잊지 않으려 늘 노력해왔는데, 인터뷰를 준비하며 더 많이 조사하고 공부했고, 그 덕분에 한국 전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 직접 참전용사 분과 대화를 나누며 교과서나 인터넷에서 글로 볼 때 와는 다른 더 생생한 관점으로 전쟁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와 Tracing Hope Project에 함께했던 다른 학생분들도 정말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와서 공부하며 캐나다의 다만족 다문화에 섞여 살며 느낀 것은, 제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대인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또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도 문화적인 부분에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이제는 케이팝 같은 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한국의 역사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에게 옳은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또 공부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덕분에 만나 뵙게 된 참전용사 분들과 제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나눈 이야기들은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이 평화와 우리가 나고 자란 한국이 어떤 분들의 피와 땀을 통해 이룩한 것들이고,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지 말고 참전용사 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늘 기억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혜린 / Jane Nam (Terry Fox secondary G11)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해 KCWN이 주최한 봉사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남혜린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행사K들 중 저는 6.25 전쟁 용사님들과의 인터뷰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6월 말, 한창 여름일 때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용사님들의 나라를 향한 애국심, 저희 학생들의 윗 세대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역사에 대한 열정이 그 자리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구었던 듯 합니다.
몇 시간동안 진행된 의미 깊은 행사, 그 속에 진행된 알찬 인터뷰로부터 배울 것이 정말 많았던 자리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학생들은 역사를 교과서나 책을 비롯한 매체로밖에 배우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역사를 지루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에게 전쟁용사님들의 실제 경험담을 들으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소중하고 뜻깊었습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용사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인터뷰했던 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사회에 많이 기여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해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역사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짧은 한 마디 속에 용사님들이 목숨바쳐 지켜내신 우리나라의 미래가 되어 나라를, 그리고 세상을 이끌어 나가라는 뜻이 숨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생들이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가며 저희의 역사가 과거 속에 묻히지 않도록, 잊혀지지 않도록, 그리고 용사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겠습니다.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 그리고 전쟁 용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최문경 / Lilly Choi (Archbishop Carney Regional Secondary School G10)

Hello, my name is Lilly Choi and I am attending Archbishop Carney Regional Secondary School in Grade 10. Before I share my experience of interviewing Korean war veterans, I am greatly honoured to stand in front of many people today. First, I would like to thank them for fighting for our country. I am a great-granddaughter of a recipient of the national order of merit, and for that reason, I felt more connection with the veterans I interviewed. When I was invited to an event to interview the veterans I met the most incredible people, one of them was John Ralph DeCoste. Before the event, I was unsure what to ask, so I started with What is your name and other small talk. Which led to “What made you join the Korean War?” Mr. DeCoste responded by saying, “ I had the chance to either go to Germany for engineering or to go to the Korean War, and my instinct was “Well the war is on, I better go there”. I am happy with my choices and made over 200 Korean friends when I was there helping a country I barely even heard of.” I then asked Mr. DeCoste what his most memorable experience in Korea was. His response was “it was when I was at the front line. It was quite frightening and all I can do after was thank myself for surviving. The veterans of the Korean War would like to tell our generation and the younger people to never forget about every war. Many brave people sacrificed their lives to bring peace and for that, we shall never forget to guard them. I will never take for granted the stories that were shared with me. The veterans trusted me enough to share their memories some might not have wanted to recall them due to PTSD. Today we honour those who served our country and tell them ‘thank you!” Remember not all heroes wear ca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