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밴쿠버 패션위크 F/W 2017에 초청받은 ‘알로곤’의 신용균, 최수지 디자이너가 실용성과 창조로 다시한번 런웨이를 장식했다. 밴쿠버 패션쇼와 인연이 깊은 신용균, 최수지 디자이너를 만났다.
Q 이번 시즌이 3번째 참가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우선 자말 대표가 작년에 이어 초청 해 준 것이 크다. 밴쿠버패션위크는 도전 의식이 강한 패션쇼 중 하나다. 그래서 나의 작품 세계와도 비슷한 점이 많아 애착이 간다.
Q ‘알로곤’ 브랜드란
‘알로곤’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리수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는 뜻이다. 내가 추구하는 디자인 역시 반복되지 않는 숫자들의 연속이란 생각이 들면서 이 단어를 선택했다.
Q 이번 작품에 대해
재창조라는 컨셉이다. 소재 면에서는 항공잠바, 유니폼, 밀리터리 복 등 실용적인 소재를 결합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29일 서울패션위크에 선다. 그 때 ‘세운 상가를 다시 세운다’라는 주제로 런웨이를 꾸미는데 그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예를 들면 입기 편한 실용성 가죽과체크와의 조화, 전환을 추구했다. 또한 색채면에서는 무채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칼라를 시도했다. 최수지 디자이너의 성향이 접목되었다고 볼 수 있다.
Q 추구하는 디자인의 세계
디자이너의 이상과 고객들이 입고 싶어하는 옷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 두 가지 면을 다 잡으려고 노력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듯 하다. (웃음)
Q 올 가을 겨울 유행은
레이어드 체크가 유행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셔츠 칼라를 길게 해서 묶거나 매듭을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Q 올해 포부
밴쿠버패션위크를 시작으로 새로운 마켓의 도전하고 밀라노 중국 등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