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밴쿠버키즈 패션위크 F/W 2017에서 초청 받은 한국 아동복 브랜드 ‘라이커스크리블’ 박경운 디자이너가 런웨이를 꾸몄다. 무엇보다 아동복 분야에서 한국인 디자이너의 성공적인 입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그래서 무대를 마친 후 박경운 디자이너를 만났다.

Q ‘라이커스크리블’에 대해
‘라이커스크리블’은 2014년 겨울, 런칭한 아동복이다.
아빠와 함께 하는 여가 생활 속 여가와 레저를 꿈 꾸는 아이의 소망을 담은 옷을 만들고자 했다. 스타일리쉬한 아메리칸 캐쥬얼을 기본으로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키즈워크웨어다. 다시 말하면, 세련된 빈티지함과 밀리터리 아웃도어웨어다.

Q 어린이 패션쇼만의 어려운 점DSC_0330_1040
특별히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동 모델이기 때문에 실제 무대에서 실수가 많다. 오늘 무대에서도 끝까지 걷지 않고 뒤돌아 오는 아이도 있고 뛰는 아이 모델도 있다. 하지만 관객들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귀엽게 받아들인다. 그런 점이 키즈패션쇼의 매력이다.

Q 밴쿠버키즈패션위크에 오게 된 이유

밴쿠버패션위크 측의 러브콜을 받았을 때 만해도 밴쿠버패션위크에 아동복 무대가 있는지 처음엔 몰랐다. 그 후 작년에 새로 오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라이커스크리블은 북미쪽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인가보다. (웃음)

Q 이번 시즌 작품 설명
전세계적으로 성별의 구분을 정확히 하지 않는 추세다. 남자, 여자 아동복이라는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아 약간 중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특히 ‘Have a Fun’ 이란 컨셉으로 활동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아이들은 시도 때도 움직인다. 아이들은 편안한 옷을 선호하고 부모들은 멋과 세련됨도 더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추구하려고 노력했다.

Q 런웨이를 마친 소감
북미 첫 무대라 솔직히 긴장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한국, 중국 아시아권의 패션쇼에 집중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유럽과 북미권에도 활발히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밴쿠버 한인사회의 관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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