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 전투는 잘 알려진 가평 전투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가평 전투가 있고 한 달 뒤, 캐나다군은 자일리라고 불리는 포천시의 작은 마을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캐나다 왕립 연대 2대대는 1951년 5월 30일 오전 6시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자일리 마을과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각흘봉을 포함하여, 그 주변에 우뚝 솟아 있는 여러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격은 악천후 속에서 실시되었습니다. 비와 짙은 안개, 구름으로 인해 캐나다군은 공군과 포병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자일리 마을과 비교적 소규모의 고지는 캐나다 왕립 연대가 점령했으나, 가파른 경사의 각흘봉 고지 사면이 캐나다군에게 있어 가장 큰 고비였습니다.
D중대는 고지에 올라 한 곳의 정상을 확보했고, 적의 기관총과 박격포 사격을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캐나다군 양측에서는 적군의 진격이 목격되었고, 적의 저항은 점차 강해졌습니다. 캐나다군은 이곳이 중공군의 주요 보급로라는 것은 거의 몰랐고, 중공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곳을 사수하려고 필사적이었습니다.
상황은 점점 나빠져 캐나다 왕립 연대는 철수해야만 했습니다. 캐나다군 측에서는 여섯 명의 전사자를 포함해 서른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켈로나 출신의 윌리엄 레슬리 스트래천 일병도 있었습니다. 그는 각흘봉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가 죽은 곳에 묻혔습니다. 9월, 그의 시신은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재안장되었습니다.
1월 21일 일요일, 윌리엄 스트래천 일병의 여동생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가족이 포트무디의 인렛 유나이티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 유일한 자일리 전투 기념물이 될 동판은 제니퍼 스완슨 목사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동판은 1951년 5월 30일에 사망한 캐나다 군인 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동판은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만들어졌으며, 윌리엄 스트래천 일병의 가족이 일부 기부한 돈으로 민간 자금이 지원되었습니다. 동판은 포천시의 전투 현장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이 기념패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싸우고 죽은 용감한 사람들을 위한 영구적인 기념물입니다. 우리는 이 여섯 군인들의 이름과 그들의 희생, 그리고 유가족 분들이 느끼는 평생의 슬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기념 동판으로써, 우리 모두가 그들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는 중대하고 영원한 약속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윌리엄 레이먼드 하워스 일병
존 프랭클린 켐프 일병
패트릭 윌리엄 오코너 일병
루이 찰스 로버츠 일병
윌리엄 레슬리 스트래천 일.
번역 Sgt. Jonghyun Jeon, RO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