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오타와에서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7.27 행사 거행

한국 전쟁 휴전 협정 67주년을 맞아 제 7 회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헌화식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센트럴 공원(버나비) 내 평화의 사도비 앞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연아마틴 상원의원 주관,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 19 상황으로 자그밋싱 신민당 당수, 정택운 한인회장, 최금란 노인회장,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 및 3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했다. 이 날 캐나다한국전참전유공자와 6.25참전유공자회원 및 참석자들은 조촐하지만 경건하게 헌화했다.
한편 오타와 National War Memorial에서는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넬리 신 하원의원 주관으로 헌화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행사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되었다. 넬리 신 하원의원은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는 잊지 말고 자유 평화에 대한 중요성과 감사함을 알아야한다”고 전했다.
한국전에 지원한 캐나다 군인은 26,291명이며 7천 명이 넘는 군인들이 휴전 협정 후 1955년까지 참여했다. 캐나다 부상자는 1,558 그중 전사한 군인은 516명이다. 캐나다 군사적 기여는 미국과 영국을 뒤로 3번째에 해당하며 인구에 비교하여 다른 유엔 국가들 보다 기여도가 높았다. 특히 한반도에 참여한 군인들의 숫자는 캐나다 역사상 3번째로 큰 군사적 배치였다.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법률안은 2013년 한국 전쟁 휴전 60주
년을 맞이하여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법안 S-213 (한국전쟁에 참여한 캐나다 참전용사 예우를 위한 국가 기념일 법률안)은 하원과 상원 양원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그 해 6월 19일 국왕의 재가를 받았다.
이 법안은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지정하여 한국 전쟁 (1950-1953)과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 후 평화 유지 임무에 참여한 캐나다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한국 전쟁 중에 전사한 516명의 캐나다 군인들의 이름은 브램튼 Meadowvale Cemetery에 위치한 위령의 벽 (캐나다 한국전 재향군인회에서 세운 기념비)에 새겨져 있다. 이들의 이름은 또한 오타와 평화의 탑에 있는 추모의 책에도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