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시인이 보는 세상

송년

벌써 마지막 남은 달력이 힘겹운듯 매달려 있다. 갈때가 되면 가야한다지만 올해 송년은 어 벌써 송년이네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출퇴근길 역사에 걸린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 크리스마스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물론 어김없이 찾아 오는 블랙후라이데이 세일이 연말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고 있기는 했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지난해 뇌경색으로 쉬기 시작하고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할때쯤에 COVID-19이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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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은 약 손

50년이 짧은 시절이 아니듯 기억속에 모든 것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기억에만 존재하는 많은 것들. 내 유년 시절에 부엌은 전기불도 없는 컴컴한 부엌이었다. 나무 대문을 삐거덕하고 열면 컴컴한 부엌에 그을린 벽들은 검은 페인트칠을 한듯이 더욱 세월을 덫입고 있었다. 고춧대와 들깨대까지 테워 밥을 하던 시절 땔감은 늘 부족했고 산으로 땔감을 하러 다니며 산감이라 부르는 산을 감독하는 사람에게 걸리지 않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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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아들이 병원에 입원을 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처음엔 다리에 근육파열이 되었던 나와 같은 증세라고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빠는 침을 맞아 치료했다고 말했지만 치료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타이레놀진통제만 먹은 것 같다. 그러다가 고열과 기침도 하고 그러다 가정의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피검사 결과를 보고는 신장이 안좋아졌다고 신장치료를 위한 약을 먹었는데도 전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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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기대과 무관심, 그리고 분노

관심과 무관심은 분노와 많은 상관 관계가 있다. 지나친 관심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피곤이 쌓이면 분노를 일으킨다. 사실 관심으로 끝난다면 분노로 이어 지지는 않지만 관심은 기대를 낳게 되어 있다. 우리가 어렸을때 장래 희망을 말해 보라고 하던 선생님의 말에 대통령부터 선생님, 공무원, 회사원 등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멋진 모습들이 우리의 관심을 끌고 기대를 안겨주었고 그 기대는 희망을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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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따돌림도 차별과 같다

C OVID-19때문에 밴쿠버에서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직종이 요식업과 서비스업종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3월 내가 거리가 좀 멀긴 해도 면접을 보기로 되어 있던 카지노가 있었다. 그 카지노에 월요일에 면접을 보기로 약속을 잡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일요일에 메일이 왔다. 카지노 인사부서에서 연락이 와서 내일 면접 보기로 한 것은 무기한 연기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는데 코비드 19로 언제까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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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상황에서 취업

한달전에 면접보고 합격한 룩아웃이라는 홈레스숙소의 주방에서 언제 시작하라는 연락이 없었다. 합격을 하고 레퍼런스 체크(보증인이라고도 하는데 전에 일하던 곳에 전화해서 이사람 어때하고 확인하는 절차) 주방투어까지 다하고 설명을 들은지도 2주가 지났는데 언제 일을 시작한다는 말이 없다가 지난 목요일에 매니저가 연락이 왔다. 자기가 휴가 갔다 오는바람에 일의 진척이 늦어졌노라고. 일요일과 월요일 2일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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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1982년 11월 13일 맑음   어디에 박혀 있었는지 모르지만 40여년이 지난 고등학교때 일기와 시라고 쓴 글들이 든 노트가 아내의 손에 의해 나왔다. 그 중에 하나 짝사랑이란 이름을 붙인 까마귀 때문이라는 날. 비만 오던 날씨때문에 신발이 온통 흙투성이더니 오늘은 날씨가 맑아 그래도 좋은 것 같았지만 하루 일과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아침에 처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제천중학교 앞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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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사랑이야

비오는 날 산행, 사연이 많아 보이는 나무도 보고 유월말인데 눈이 수북히 쌓인 산 정상 왠지 내려 가기 싫었네 바람불고 비오니 내려 가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려 가기 싫은 마음도 있었네 나무잘린 곳에 씨 날아와 뿌리를 내린 나무 하필이면 왜 그곳에 자리했니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물가에 수없이 많은 풀들을 사랑했어 쓰다듬어 주진 못했지만 사진을 찍어 기억해 주려했어 마음에 새겨 둔 기억속에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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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경 시인의 시집 ‘울음 바이러스’ 를 읽고

천지경 시인은 <울음 바이러스>라는 시집을 낸 시인이다. 그녀의 본명은 천선자 , 대한민국에 여자이름 중에 가장 흔하다는 그 자자 돌림. 한국의 여자이름은 순, 희 등 많은 돌림자가 있는 흔한 이름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그녀는 보통의 경상도 아지매들과 다를게 없는 외모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외모와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큰 코 다친다. 요즘은 시인이 가진 직업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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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과 신원 보증서

며칠 전 써리에 있는 사회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숙자 숙소 주방에서 일하는 파트타임잡을 면접을 봤다. 요즘GF Strong이라는 밴쿠버 병원방계병원에서 매주 치료를 받고 테스트를 받는데 단기기억력이 문제가 있다. 오늘 페밀리닥터인 닥터김한테가서 얘길 했다. 어제 면접보는데 질문을 금방 까먹어서 계속 다시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고. 페밀리닥터 이야기는 아직 GF Strong에서 아무런 보고서가 오질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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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있어 소셜미디어란?

최근 몇십년 사이에 인류는 혁명에 가까운 발전을 이룩했다.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자면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초가집에 살다가 전기가 들어와서 문명의 이기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백열 등에서 빛나는 밤의 태양은 또 다른 것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라디오를 듣게 된 것이다. 물론 축음기나 기타 더 오래된 문명의 이기는 이미 서울에서 일제시대에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내게 있어서 라디오의 출현은 새로운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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