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는 정치 등과 관련된 다소 딱딱한 어휘 표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배경 어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방학이나 휴가와 관련된 유용한 표현들이니 꼭 익혀두세요. 
 
vacation, holiday, break, leave
 
휴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 vacation일 것이다.
vacation과 같은 뜻으로 holiday도 있는데 미국은 주로 vacation, 영국은 거의 holiday를 쓴다는 것을 알아 두자.
holiday의 경우 장기간 쉬는 경우 holidays라고 복수형으로도 사용되지만 vacation은 장기간 쉰다고 해도 한 번의 휴가면 단수로 사용된다는 것도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에서 돈을 받고 쉬면 paid vacations, 또는 vacations with pay이라고 하고 무급휴가면 unpaid vacation 혹은 vacations without pay라고 하면 되겠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방학은 학교에서 쓰는 휴가니까 school vacation, school holidays라고 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school) break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또 알아둘 것은 회사에서 평일 중 하루 이틀 쉬는 거나 주말에 쉬는 건 vacation/holiday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day off, (time) off, leave 등을 쓴다. 계약서 같은 데서 쓰는 공식용어는 leave of absence로, 허락 받고 일정 기간 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월차도 이런 의미에서 leave라고 할 수 있다. 허락 받고 직장 빠지는 걸 다른 말로 be excused from work라고도 표현한다.
 
ㆍ I’m taking a day off tomorrow.
  – 내일 월차 냈다.
ㆍ We get two weeks off in the summer.
  – 여름에 2주 쉰다.
ㆍ I need some time off.
  – 휴가가 필요해.
ㆍ She took 8 weeks of maternity leave.
  – 8주 출산휴가 받았다.
ㆍ I’d like to request a leave of absence.
  – 휴가를 신청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leave가 표현된 어휘는 매우 많다. 가장 흔한 게 병가(sick leave)이다. 여성의 경우 출산휴가(maternity leave)가 있고 임신한 여성에게 임신 휴가(pregnancy leave)를 주는 경우도 있다. 
 
ㆍ She returned to work after a maternity leave.
  – 출산휴가 끝나고 회사로 복귀했다.
 
선진국의 경우는 아내가 출산하면 남편이 남편휴가(paternity leave)를 얻기도 한다. 직계가족(immediate family) 중 누군가가 사망하면 bereavement leave 또는 funeral leave를 받는다. (*bereaved: 사별한)
가족이 아프거나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family leave,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medical leave, 결혼할 때는 marriage leave, 월급은 안받고 중간에 공부 좀 하고 오겠다면 educational leave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leave는 자기가 빼어 쓰는 것이므로 get/take a leave로 표현하면 되고 휴가를 신청하는 것은 request a leave로 쓰면 무난하겠다. 회사입장에서 휴가를 주는 것은 provide/grant a leave이다.
 
ㆍ He was granted time off with pay.
  – 유급휴가(월차)받았다.
ㆍ The company provides personal leaves with pay.
  – 개인사정에 따라 유급휴가를 준다.
ㆍ Bereavement leave is granted for funeral attendance.
  –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휴가가 주어진다.
 
사원이 신청 자격이 있는지는 eligible이란 형용사를 쓰면 되고 be entitled to (~ leave)도 가능하다.
 
ㆍ She’s eligible for maternity leave.
  – 출산휴가 받을 자격이 된다.
ㆍ He’s entitled to vacation leaves of up to 20 days
  in a 12 month period.
– 1년에 최대한 20일까지 연차휴가를 받을 수 있다.
 
 
보험에 많이들 가입하셨나요? 보험과 병원은 우리 생활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죠.
보험이나 병원에 대한 세부적인 표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보험과 관련된 표현들
보험에 들어있다는 말은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데 be insured/be covered로 표현한다. 
 
ㆍ I’m not covered(insured) against fire.
  –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정기적으로 내는 보험료는 premiums라고 하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태는 coverage로 표현한다. 보험에 든다는 다른 표현으로는 buy insurance, buy coverage, 혹은 take out insurance (policy)등이 있다. take out은 보험 따위의 ‘약정을 맺는다’, 즉 ‘보험에 든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보험금을 타기로 약속했다는 뜻이 함축된 것이다.
보험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의료보험은 medical/health insurance이며 “의료”는 health care, medical care로 표현한다.
 
ㆍ He has no health coverage.
  –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는다.
* 병원과 관련된 어휘들
병원이 hospital이라는 거야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은 hospital에서 파생된 중요 표현들이다.
 
ㆍ He was taken to a nearby hospital.
  – 사고가 나서 부상자가 부근 병원에 실려 간 경우
ㆍ He went to a hospital.
  – 자기 발로 병원에 간 경우
ㆍ He’s been hospitalized.
  – 병원에 입원중일 때 (hospitalize 입원시키다)
ㆍ He was admitted to (the) hospital.
  – 병원에 입원했을 경우에 (입원 허가가 남) 
ㆍ He’s released from the hospital.
  – 퇴원했을 경우
 
그런데 조심할 것은, hospital은 종합병원(general hospital)이나 대학병원(teaching hospital)처럼 큰 병원으로 심각한 병이나 사고 후 치료나 정밀검진 따위를 받을 때 가는 곳이란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조그만 내과에 가는 것도 병원에 간다고 하지만 영어에서는 큰 질병이 아닌 작은 질환으로 내과 등에 진찰받으러 가는 것은 go to hospital이 아니라 go to doctor’s office라고 한다는 것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I went to a doctor’s office = I went to a doctor’s = I went to a doctor = I went to see a doctor 모두 비슷한 표현들이다.
ㆍ I went to a doctor’s office for a checkup/medical exam.
  – 건강검진 받으러 병원에 갔다.
 
– 의사의 종류
내과의사; physician
외과의사: surgeon
소아과의사: pediatrician
치과의사: dentist
산부인과의사: gynecologist
이비인후과의사: 정식 명칭은 otorhinolaryngologist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길고 어려운 어휘이기 때문에 보통 줄여서 aurist라고 한다. 물론 더 쉽게 ear doctor나 nose doctor라고 써도 전혀 문제없다.
 
카페 : cafe.naver.com/celpipvancouver / 문의: 604-838-3467, [email protected]
facebook_밴쿠버 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