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록 전 노인회 총무 선거감독관으로 선출… 25일 정기총회 개최키로

 

밴쿠버 전 노인회장 및 한인회장으로 구성된 밴쿠버 한인노인회의 정상화를 위한 회장단 모임은 지난 주말인 11일 오전 11시 밴쿠버한인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선거 감독관을 선출했다. 엄정본 전 노인회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합에서 이 날 42명 성원보고 후 현재 노인회가 두 진영으로 나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김진욱 전 노인회장은 “2년 동안 노인회가 운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오늘 임시 총회는 다시 노인회를 바로잡고자 함이다”라고 말했다. 정택운 전 한인회장은 “양쪽의 입장을 타협하여 선거감독관을 선출하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노인회 이사는 “선거 감독관의 선출은 오늘 모임의 중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회합에서 이광록 전 노인회 총무가 선거감독관으로 선출되었다. 서상빈 전 이사는 “공정한 선거로 노인회가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3월 25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가진다고 전임 회장단은 밝혔다. 임시총회 소집은 이용훈 전 노인회장, 채승기 전 노인회장, 임연익 전 노인회장, 김진욱 전 노인회장, 정택운 전 한인회장이 주관했다.
밴쿠버노인회는 지난 2021년 3월에 발생된 회장 및 이사 선출에 대한 법적 다툼으로 그동안 양측 공방이 거센 가운데 2년여만에 3월25일 총회가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