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오케스트라(단장 석필원) 주최 ‘West Meets East’ 콘서트가 지난 25일 Ryerson United Church (밴쿠버)에서 열렸다. 이 날 서양의 파이트 오르간과 한국의 관악기 중 하나인 마우스 오르간(생황)의 신비로운 소리에 관객들은 숨을 죽였다.
박은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는 “동 서양의 환상의 만남이다. 어떤 소리를 내는지, 어떤 조화로움을 들려주는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공연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특히 파이프 오르간, 오보에, 생황의 3중주 ‘Air from: Overture in D major, BWV 1068 ‘ 연주 후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효영 생황 연주자는 “생황은 관객들에게 생소한 악기일 것이다. 봉황이 날개를 접은 모양이라 ‘봉생(鳳笙)’이라고도 부릅니다. 세계 콘서트를 통해 생황의 신비로운 음색을 전하고 있고 밴쿠버 관객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생황(笙簧)
한국의 관악기 중의 하나이다. 한국 전통악기 중에서 유일한 화음악기이며, 아악기로 분류된다. 원래는 박으로 만든 바가지에, 길고 짧은 여러 개의 대나무관을 꽂아서 만든다. 죽관에는 아래쪽에 지공(指孔)이 뚫려 있으며, 속에는 쇠로 만든 청이 있다. 원하는 음을 내는 죽관의 구멍을 막고 바가지 옆에 길게 나온 취구로 숨을 넣거나 들여 마시면 이 쇠청이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게 된다. 국악기 중에서 유일한 화음악기이다. 음빛이 곱고 아름답다. 대개 3음을 동시에 내는데, 2음은 옥타브 소리이며 1음은 4도 또는 5도 아래의 음을 낸다.

파이프 오르간
(pipe-organ)
오르간의 하나로서, 여러 길이의 관을 음계적으로 배열하고, 이에 바람을 보내어 소리를 내는 건반 악기이다.
출처 :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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